국가대표 축구팀 유니폼에 새겨진 일장기 논란 일파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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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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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일 친선경기에서 뛴 정우영 선수의 유니폼에서 태극기와 일장기가 보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시스

국가대표 축구팀 유니폼에 새겨진 일장기에 대한 논란이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가대표 축구 대표팀이 어제(25일) 일본과의 친선경기에서 0대 3으로 완패한 가운데서다. 누리꾼들은 국가대표팀 유니폼 가슴에 새겨진 일장기가 웬 말이냐는 격한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오늘 26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한국 대표팀 유니폼 상의 왼쪽 가슴 부근에는 대한축구협회 엠블럼과 영문 'KOREA' 밑에 태극기와 일장기가 나란히 새겨진 사진이 돌고 있다.

이 사진에는 '한국 vs 일본'의 대진과 경기가 열린 이날 날짜, 개최 국가명도 영문으로 표기돼 있다.

하지만 일본 대표팀 유니폼의 같은 곳에는 일장기와 일본축구협회 엠블럼만 달려 있다.

이와 관련, 축구협회는 "이전부터 상대팀 국기를 함께 새겨왔다"는 입장이다.

또 일본의 경우 일장기만 넣은 것과 관련, "상대국의 선택이지 의무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반발은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누리꾼들은 "국가대표 축구팀은 자존심도 없느냐", "축구협회가 일제 식민사관을 떨치지 못한 게 아니냐"는 의견을 내놨다.

심지어 청와대 국민청원에도 '국가대표 축구 유니폼에 일장기 말이 됩니까?'라는 제목의 글이 게시됐다.

지난 25일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한일 친선경기에서 교체 준비중인 일본 선수들. 일본 선수들의 유니폼에는 일장기만 보인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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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7024@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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