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S20 시리즈까지 유지됐던 SD카드 슬롯 사라질 것"
(서울=뉴스1) 김정현 기자 = 오는 1월 공개될 것으로 알려진 갤럭시S21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 '갤럭시S21 울트라'의 상세 사양이 유출됐다. 전작과 달리 갤럭시S21 울트라의 국내 모델은 모바일 프로세서(AP)로 엑시노스 시리즈가 탑재될 전망이다.
18일(현지시간) 독일 IT매체 윈퓨처는 유출된 갤럭시S21 울트라의 사양표를 공개하며 "갤럭시S21 울트라의 AP로 유럽 등 글로벌 모델에는 삼성 엑시노스2100이, 미국에서는 스냅드래곤888이 탑재된다"며 "갤럭시S21 울트라의 무게는 228g이며 전작에는 있었던 마이크로 SD카드 슬롯은 빠진다"고 보도했다.
윈퓨처가 공개한 사양에 따르면 갤럭시S21 울트라는 Δ삼성 엑시노스2100(글로벌)·퀄컴 스냅드래곤888(북미) Δ12기가바이트(GB) 램 Δ17.3㎝(6.8인치) 120헤르츠(㎐) 디스플레이 Δ쿼드카메라(1억800만화소의 메인 카메라, 1200만화소의 초광각 카메라, 1000만화소의 망원 카메라 2개) Δ8K 해상도 영상 촬영 등의 사양을 갖췄다.
◇갤S21 울트라, 8K 영상 지원하지만 SD카드 슬롯 미지원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S21 울트라를 전작인 갤럭시S20 울트라와 비교했을 때 차이가 느껴질 부분은 AP와 마이크로SD카드 슬롯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갤럭시S21 울트라는 국내 출시 모델에 삼성전자가 오는 2021년 1월12일에 공개하는 엑시노스 시리즈의 최신 모델인 '엑시노스2100'을 탑재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그래픽처리장치(GPU)로 ARM의 말리를 쓰고 있는 엑시노스의 경우, 스냅드래곤에 비해 상대적으로 GPU 성능이 10% 정도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북미·중국·일본 출시 모델에는 스냅드래곤을, 국내·유럽·남미 출시 모델에는 엑시노스를 탑재해왔다.
이례적으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공개한 갤럭시S20 시리즈에서는 국내 출시 모델에도 엑시노스가 아닌 퀄컴의 스냅드래곤865를 탑재했지만, 이번 갤럭시S21 울트라에서는 다시 엑시노스로 '리턴'하는 모양새다.
또 갤럭시S21 울트라는 모델에 따라 128GB·256GB·512GB의 저장용량을 제공하지만, 전작까지는 탑재됐던 저장용량 확대를 위한 마이크로SD카드 슬롯도 빠진다.
일각에서는 저장용량 확장이 불가능해지면 갤럭시S21 울트라의 8K 영상 촬영 기능을 제대로 사용할 수 있게냐는 지적도 제기된다. 전작인 갤럭시S20 시리즈를 통해 촬영한 8K 영상의 용량은 1분에 약 600MB 수준의 '고용량'으로 확장 저장장치가 거의 필수적이었다.
◇갤S21 울트라, 카메라는 개선될듯…"예상대로 충전기는 빠져"
갤럭시S21 울트라는 전작보다 '카메라'는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메인 카메라의 경우 약 1.91㎝(1/1.33")의 이미지 센서는 전작과 같은 크기고 사양면에서는 동일하다.
그러나 전작에서 문제가 됐던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센서 대신 레이저AF를 채택하고, 각각 3배와 10배 배율을 제공하는 두 개의 망원 줌 렌즈를 탑재한 만큼 전작보다 더 나은 촬영 결과물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갤럭시S21 울트라에는 Δ5000밀리암페아(mAh) 배터리 Δ45와트(W) 고속충전 Δ15W 무선충전 기능 ΔIP68 등급 방수 방진 Δ와이파이6 지원 기능 등을 탑재할 것으로 알려졌다. 무게는 228g으로 전작보다 7g 늘어났다.
윈퓨처는 측은 "갤럭시S21 울트라는 45W 고속 유선충전 기능과 15W 고속 무선충전 기능을 갖췄다"면서도 "예상대로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울트라에서 충전기를 제공하지 않고 USB-C 데이터 케이블만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ri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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