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의생' 신현빈 "유연석과 키스신, 배우들도 '너희가 되는구나' 축하"[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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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배우 신현빈. 제공|최성현스튜디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배우 신현빈이 유연석과의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 러브라인과 시즌1 결말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신현빈은 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유연석과 키스신 엔딩에 관해 "유연석과 내가 굉장히 느린 속도로 진행되다가 그런 엔딩을 맞아 관심을 많이 가져준 것 같다. 두 사람이 좋은 방향으로 마음을 함께 맞춰나가리라는 것을 보여준 덕분인 것 같다"고 웃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 신현빈은 율제병원 외과의 레지던트 장겨울 역을 맡았다. 그는 안정원(유연석)을 향한 귀여운 짝사랑으로 시청자의 응원받았고, 마지막 회에는 안정원과 설레는 키스신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 내 다른 러브라인은 '떡밥'을 던지고 끝났지만, 두 사람은 확실하게 서로의 마음을 보여줬기에 시청자의 호응이 더 컸다.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배우 신현빈. 제공|최성현스튜디오
신현빈은 "엔딩이 어떻게 그려질지는 몰랐다. 언제일진 몰라도 잘되지 않겠느냔 이야기는 했었다. 마지막 회 플래시백으로 보여준 정원이 겨울을 위해 응급실에 다녀간 장면은 실제 응급실 촬영 당시 찍었던 것이라 그때부터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털어놨다.

결말 촬영 후 다른 배우들도 즐거워했다는 그는 "'드디어 너희가 되는구나' 하더라"라며 "대본을 보고 유연석, 신원호 감독과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애틋하면서도 풋풋한 모습이 많이 보여졌으면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 회 겨울의 고백 대사도 화제가 됐다. 겨울은 신부를 꿈꾸는 안정원을 붙잡으며 "주제넘은 말인 줄 아는데, 교수님 신부 되지 말고 병원에 계속 있으시면 안 돼요? 하느님 말고 제 옆에 있어 주세요. 죄송합니다. 교수님"이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신현빈은 "양쪽으로 해석이 될 수 있는 대사라고 생각했다. 자신과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일 수도 있겠지만, 그것보다도 '이 병원에만 있어 달라'는 생각도 있었다. 꼭 나를 좋아해 주지 않아도 되니까 내가 옆에 있을 수만 있으면 한다는 마음이 컸을 것 같더라"며 "받아주리라 예상하고 한 고백은 아니었을 거다. 전날까지도 망설이고 있었고, 시간도 제법 흐른 뒤라 말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이 터져 나온 것이 아닌가 싶었다"라고 말했다.
▲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에 출연한 배우 신현빈. 제공|최성현스튜디오
정원 역의 유연석과의 호흡도 좋았다. 유연석은 그와 러브라인은 물론이고, '낭만닥터 김사부' 등 의학 드라마 출연 경험을 살려 수술 장면 촬영 당시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

신현빈은 "촬영하면서 감정선에 관해 이야기를 많이 했다. 나와 유연석이 각자 따로 찍는 부분이 많았는데, 유연석의 연기를 보면서 내가 더해지는 것도 있었다. 상대역으로 고맙게 생각했다"라며 "방송 초반 '윈터가든'이라고 불릴 때 유연석도 알고 이야기했었다. 시청자가 우리를 애칭으로 불러주고 응원해주는 게 감사했고, '윈터가든'이라는 말도 예쁘지 않냐"며 즐거워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로 주목받은 신현빈은 당분간 휴식하며 차기작을 검토할 예정이다.

스포티비뉴스=박소현 기자 sohyunpark@spo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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