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지지자도 적폐라는 文, 권력 잡으면 어떻게 될지…"
【서울·부산=뉴시스】김난영 남빛나라 기자 =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는 더불어민주당의 자신에 대한 '네거티브 지침 문건 논란'에 대해 "국민 세금으로 댓글부대를 동원했다"고 비판했다.
안 후보는 21일 부산 서면 인근 유세에서 "민주당이 제게 온갖 중상모략, 흑색선전을 조직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해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문재인 후보는 저를 지지하는 국민들을 적폐라고 했다"며 "지금도 이런 태도로 국민들을 공격하는데 막강한 권력을 잡았을 때 어떤 일이 벌어질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고 공세 했다.
그는 "전 빽 같은 것 없이 정치적으로 자수성가, 경제적으로 자수성가했다"며 "정치적인 금수저들이 저를 공격하고 있다.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라고 문 후보를 향한 '상속자 프레임' 공세도 이어갔다.
그는 "상속자들의 정치를 끝장내야 한다. 실력으로 승부하는 대한민국, 새 대한민국을 기필코 만들어내겠다"며 "오직 국민들에게만 신세 진 저 안철수가 대한민국을 확실하게 바꾸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 후보는 부산 맞춤형 지역공약으로 교통망 확충 및 공항 활성화를 통한 '김해신공항 동북아 허브공항화', 해운금융 육성, 영상콘텐츠산업지원 특구 조성, 낙동강 수질개선 등을 내걸었다.
그는 "해운산업을 살리고 대한민국 제1의 항구도시 부산의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 김해신공항을 제대로 키우고 원전 안전을 제대로 해야 한다"고 부산 민심에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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