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코로나 안전국가 4위로 평가…1위 뉴질랜드, 2위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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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11.25. 오전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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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시대에 살기 좋은 나라로 한국이 4위에 꼽혔다. 아시아 국가는 전반적으로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나 영국, 프랑스 등 유럽 주요 국가의 순위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블룸버그통신은 24일(현지시간) ‘코로나19 탄력성’ 점수를 발표했다. 국가별로 10만명 당 한 달간 확진자수, 1개월 사망률, 인구 100만명 당 총 사망자 수, 코로나19 진단 테스트 양성 비율, 백신 공급 계약 등을 고려해 점수를 매긴 것이다. 지역 의료 시스템 역량, 봉쇄와 같은 제한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 시민의 이동 자유 등도 고려했다.

코로나19 탄력성 순위 (블룸버그통신 갈무리)


점수 분석 결과 1위는 뉴질랜드였다. 블룸버그통신은 뉴질랜드의 경우 관광에 크게 의존하는 경제적 상황에도 불구하고 국경을 폐쇄하는 신속한 조치로 코로나 청정지역이 됐다고 평가했다.

2위는 일본, 3위는 대만이었다. 순위 분석에 따르면 일본은 과거 결핵 환자를 추적하는 공중 보건 시스템을 이용해 코로나19 환자를 효과적으로 추적했고, 대만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가 처음 발견된 후 신속하게 국경을 봉쇄해 약 200일 동안 확진자가 1명도 보고되지 않았다.

4위에 오른 한국은 자체 개발한 진단 키트를 승인하고 드라이브 스루식 검사소를 설치해 효과적인 대응에 나선 것에 높은 평가를 받았다. 블룸버그통신은 한국이 신용 카드 내역을 추적하고 환자의 동선을 파악해 이를 공유하는 등 코로나 대책을 효과적으로 실시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영국(28위), 이탈리아(40위), 스페인(41위), 프랑스(45위) 등 유럽 주요 국가는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 국가에서는 최근 몇 달 동안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한 바 있다. 최하위권인 프랑스의 경우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14만명으로 세계 4위 수준이고, 사망자는 4만9232명으로 집계됐다.

김명상 기자(terry@blo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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