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양치질 도중 입안에서 피가 나는 경험을 적지 않게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유든 간에 피가 난다는 것은 좋지 않다고 생각은 하지만, 그 이유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크게 생각해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오늘은 이를 닦다가 피가 나는 경우를 통해 구강 건강 정보를 알아봅니다.
잇몸에서 피가?!
양치질하는데 피가 나오면 보통 잇몸에 상처가 났다고 생각하고, 이를 살살 닦습니다.
그런데 피가 난다는 것은 물론 정말 상처가 생겨서 날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 잇몸 건강에 있어 나름의 신호를 보내는 것입니다.
잇몸에서 피가 나는 것은 치아에 음식 찌꺼기나 세균이 남아 염증을 만들어 내면서 발생합니다.
이럴 때는 살살 닦는 것이 아니라 피가 나더라도 세밀한 부분까지 닦아서 입안의 음식 찌꺼기나 플라크를 제거해줘야 합니다.
양치질만 꼼꼼하게 한다면, 출혈은 바로 멎거나 길어도 1~2주 내로 증상이 사라지게 됩니다.
하지만 피가 나고, 아픈 것 같다고 살살 칫솔질을 하게 되면, 음식 찌꺼기와 세균이 확실하게 제거되지 않아 오히려 증상은 악화됩니다.
염증이 심해지면, 심할 경우 잇몸뼈가 녹는 치주염 등의 치주질환으로까지 악화될 수도 있습니다.
치주질환?
치주질환은 35세 이상 연령대에서는 4명 중 3명, 40세 이상의 경우 10명 중 8~9명꼴로 생길 정도로 발생하기 쉬운 잇몸질환입니다.
치주질환은 풍치라고도 하며,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치은, 치주인대, 치조골 등 치아 주위조직에서 발생하는 질환을 통틀어 말합니다.
염증이 잇몸에만 생긴 형태라면 치은염이라고 하고, 잇몸 뿐만 아니라 잇몸 뼈 주위까지 염증이 진행된 경우에는 치주염이라고 합니다.
이 치주질환들은 일반적으로 입 안에서 계속 만들어지는 플라크가 주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음식 찌꺼기가 침과 섞이면서 치아나 잇몸 사이에 엉겨 붙으며 생기는 플라크는 세균막으로써 충치의 가장 큰 원인이기도 합니다.
또, 제때 제거되지 않으면, 단단해지면서 치석이 됩니다.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양치질 중 입안에서 피가 나지 않으려면, 양치질 습관이 정말 중요합니다.
치실이나 치간 칫솔 등을 활용하여 일반 칫솔로는 놓칠 수 있는 부분까지 닦아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먼저 치주 포켓이라고 하는 치아와 잇몸 사이의 작은 틈을 꼼꼼하게 닦아야 합니다.
이 사이는 깊이가 약 2~3mm 정도인데, 염증 발생 시 약 5mm 이상으로 깊어지게 됩니다.
만약 치아 간 사이가 벌어지지 않은 상태라면, 치실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작은 틈이라도 생겼다면, 치간 칫솔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