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콘텐츠 왕국'… 카카오 1분기 매출 7063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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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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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분기 연속 '최고 매출' 경신
콘텐츠 부문 3932억 주수익원
플랫폼, 전년동기比 43% 성장
카카오 2019년 1·4분기 실적 및 최근 실적 비교 표 /표 제공=카카오
'콘텐츠하면 카카오.'

카카오의 콘텐츠 부문 매출이 카카오의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했다. 카카오는 올해 1·4분기 매출 7063억원, 영업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이 중 콘텐츠 부문 매출이 3932억원으로 약 55.6%의 비중을 차지했다.

카카오의 매출은 8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경신했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6%나 증가하며 카카오의 수익화의 시동을 걸었다.

카카오의 매출은 크게 플랫폼 부문과 콘텐츠 부문으로 나뉜다. 플랫폼 부문에는 카카오톡 비즈(플러스친구, 카카오톡선물하기, 이모티콘 등), 포털비즈, 신사업(모빌리티, 페이 등)이 포함됐고, 콘텐츠 부문 매출은 게임, 뮤직, 유료 콘텐츠(카카오페이지, 다음웹툰, 픽코마), IP 비즈니스 매출이 반영됐다.

올해 1·4분기 플랫폼 부문 매출은 313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3% 성장했다.

톡 비즈 매출은 카카오톡 내 광고 인벤토리 확대, 메시지 광고 성장, 선물하기 등 커머스 사업 매출 증대로 같은 기간 43% 증가한 1269억을 냈다. 포털비즈 매출은 같은 기간 4% 증가한 1264억원이다.

신사업 매출은 모빌리티, 페이 등 신사업 수익화 확대와 신규 공동체 연결 편입 효과로 같은 기간 172% 증가한 598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1·4분기 콘텐츠 부문 매출은 같은 기간 22% 증가한 3932억원을 기록했다.

뮤직 콘텐츠 매출은 멜론의 신규 가입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같은 기간 9% 성장한 1372억원, 유료 콘텐츠 매출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 플랫폼 성장에 힘입어 같은 기간 71% 성장한 746억원, IP비즈니스·기타 매출은 같은 기간 84% 증가한 873억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M 영상 제작과 신규 자회사 편입 등 신규 매출원 확대, 카카오IX 판매 호조가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1분기 영업비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36억원 증가한 678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공격적인 채용을 통한 인건비 증가, 카카오페이지, 픽코마 등의 성장에 따른 콘텐츠 수수료 증가 등이 반영됐다.

올해 카카오는 카카오톡이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 수익을 창출하도록 기업 간 거래(B2B)에 비즈니스 완결성을 높일 계획이다. 그 첫번째 결과물이 지난 2일 선보인 '카카오톡 비즈보드'다.

여민수 카카오 공동대표는 "올해 카카오의 연간 성장률을 전년보다 20%, 톡비즈니스 부문은 연간 50%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신규 광고주를 디지털 광고시장으로 유입시키고 국내 광고시장 판도변화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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