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해를 보며 노천온천을 하고 나니 노곤노곤 잠시 잠들어버렸습니다.
료칸의 석식 가이세키는 못먹었지만 그래도 조식은 시간에 맞춰 2층 식당으로 맛보러 갑니다.
좌식 테이블도 있고 서양식 테이블도 있는데 다행히 저희 자리는 서양식 테이블이네요.
꺄아~~ 일인분으로 차려진 조식 가이세키가 너무 아기자기 이쁩니다.
보들보들 자왕무시는 모든 료칸의 가이세키마다 나오는 요리지만 또 료칸마다 그 특색이 달라 재미있습니다.
햄샐러드와 우메보시 샐러드로 가볍게 입맛을 돋구워 줍니다.
문어숙회, 톳나물 등의 신선한 해산물 요리와 요거트가 무겁지 않아 아침식사에 딱 적당한듯합니다.
료칸마다 메인요리를 제공하는 방식이 다양한데 시사이드 호텔 미마츠 오오테이는 생선을 직접 구워먹을수 있게 서빙합니다.
지글지글 먹음직한 향과 소리를 만들어내며 구워지는 생선요리는 정말 별미인듯요.
밥과 미소장국에 낫또까지 완벽한 아침식사입니다.
사실 다른 반찬없이 이 낫토 하나만으로도 밤한그릇은 뚝딱할수 있을 듯요.
입구에는 커피와 차가 준비되어 있어 원하는 대로 마실수 있습니다.
료칸의 석식 가이세키는 정말 아름답고 맛있긴한데 양이 꽤 많아 먹고나면 조금 힘들었는데 조식 가이세키가 양도 적당하고 맛도 있고 딱인듯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