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플렉스 영화관람료도 오른다…CGV, 11일부터 1천원 인상(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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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04.06.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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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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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시네마·메가박스도 "인상 검토 중"
"물가 상승 따른 임차·관리·투자비 부담 가중"

(서울=뉴스1) 류정민 기자 = 국내 주요 멀티플렉스 상영관의 영화관람료가 일제히 오를 전망이다.

CJ CGV는 임차료 인상, 관리비 증가, 시설 투자비 부담 등이 지속됨에 따라 오는 11일부터 영화 관람 가격을 기존 대비 1000원 인상한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주중(월~목) 오후 4시부터 10시까지 스탠다드(Standard) 좌석 기준으로 9000원이었던 일반 2D 영화 관람료는 1만원으로 오른다. 주말(금~일) 오전 10시부터 밤 12시 사이에는 1만원에서 1만1000원으로 조정된다.

3D를 포함한 아이맥스(IMAX), 4DX 등 특별관 가격도 일반 2D 영화 관람료와 마찬가지로 1000원씩 인상된다.

어린이나 청소년, 만 65세 이상 경로자, 장애인이나 국가유공자에게 적용되는 우대요금은 이번 요금 인상에선 제외됐다. '문화가 있는 날', '장애인 영화 관람 데이'도 기존 가격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팝콘, 음료 등의 스낵 가격도 당분간 인상하지 않을 방침이다.


롯데시네마와 메가박스도 관람료 인상을 검토 중이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영화계 서비스경쟁 심화와 비용증가로 요금인상에 대한 검토는 지속적으로 진행 중"이라며 "다만 인상시기와 인상폭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메가박스도 "여러가지 인상요인이 있어 내부적으로 항상 검토는 하고 있지만 최종 결정된 내용은 없다"고 말했다.

영화업계는 임차료, 인건비 등이 오른데다 영화업계가 투자금 회수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관람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CGV 관계자는 "시간대별, 좌석별 가격 다양화 정책을 통해 관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려 했지만 물가 상승에 따른 비용 부담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부득이하게 인상하게 되었다"며 "상영관 좌석, 화면, 사운드 투자를 지속함으로써 관객들이 보다 즐겁고 편안하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yupd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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