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매그나칩' 파운드리 인수 뛰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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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22. 오후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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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과거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한 반도체 업체 ‘매그나칩(Magnachip)’의 파운드리(위탁생산) 부문 인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이천 SK하이닉스 M14 공장 전경. /SK하이닉스 제공

22일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매그나칩 파운드리 인수에 대해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인수에 관해 구체적으로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매그나칩은 과거 하이닉스 소속으로 2003~2004년 공적자금 수혈·구조조정 과정에서 매각한 회사다. 현재는 브리게이드 캐피털 매니지먼트를 비롯한 외국계 PEF가 지분 79.41%를 보유하고 있다. 매그나칩 대주주 측은 JP모간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다.

매그나칩은 반도체 설계·위탁생산을 함께 하는 종합반도체업체(IDM)다. 이중 파운드리가 매출 45%가량을 차지하는 주력 사업이다. 현재 청주·구미에 파운드리를 운영하고 있고 이번에 매물로 내놓은 곳은 청주 공장이다.

매그나칩은 2010년 뉴욕증시에 상장한 상태다. 지난해 말 기준 시가총액은 3200억원, 영업이익은 900억원 선이다. SK하이닉스 외 인수 주체로는 대만 UMC, 중국 SMIC 등이 거론되고 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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