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자유한국당 의원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나 안희정 충남지사는 "자기들이 모셨던 노무현 대통령이 죽었을 때 자기들이 죽던지 이미 폐족이 돼야 될 대상"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14일 오전 열린 자유한국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을 비롯해 일부 언론이 자유한국당을 친박정이다, 적폐대상이다, 폐족이다 이런 표현을 쓴다"며 "이것은 적반하장이고 이런 문제에 대해서는 우리 당이 적극 대처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지금 문재인을 에워싸고 있는 노무현 그리고 DJ때 관료했던 사람들이 외교, 안보, 국방 쪽의 모든 부분을 손을 떼라고 협박하고 있다."며 "이 나라는 자기들 생각만으로 이끌어갈 수 있는 나라가 아니고 자기들만의 나라가 아니다. 이미 점령군처럼 행세하는데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또한 "우리 당은 박근혜 대통령의 색깔을 빼려고 노력할 필요도 없고, 색깔을 유지하려고 덧칠할 필요도 없다."며 "우리는 보수 가치를 추구하는 정당으로서 사드 문제, 역사교과서 문제, 그리고 성장이 없는 분배만을 주장하는 그러한 포퓰리즘에 적극 대응하고 대처해서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는 그런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고"고 당 지도부에 주문했다.
정홍규기자 (dwarf@kbs.co.kr)
▶ [저작권자ⓒ KBS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