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제 밝혀라" 이준석 면담 거절 보도에…대통령실 "새빨간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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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6.28. 오후 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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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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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李, 이달 중순 만남 두고 입장 엇갈리기도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0일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민의힘 지도부와의 오찬 회동에서 이준석 대표를 비롯한 참석자들과 환담을 나누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6.1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유승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의 면담 요청을 거절하면서 "의제나 사유를 사전에 밝혀달라"고 통보했다는 보도에 대해, 대통령실은 28일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선을 그었다.

이는 더 이상 관련 사안에 언급되고 싶지 않다는 뜻을 피력한 것으로 해석됐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근래 이 대표가 윤 대통령에게 면담을 요청했지만, 윤 대통령이 이를 거부하면서 "앞으로 만남을 요청할 경우 의제나 사유를 사전에 밝혀달라"고 요구했다는 보도에 대해 이렇게 언급했다.

최근 윤 대통령과 이 대표의 만남 여부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연일 혼란이 일고 있다. 한편에서는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달 중순께 만찬 회동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지만 대통령실에서는 이를 부인하는 등 입장이 엇갈리면서다.

대통령실은 지난 25일 윤 대통령과 이 대표가 이 대표에 대한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개최(6월22일)되기에 앞서, 비공개 만찬 회동을 가졌다는 보도에 대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부인했다.

반면 이 대표는 "대통령 일정을 공개할 순 없다"면서 여지를 남겼다.

앞서 언급된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거듭 "(하지 않았는데) 만찬을 했다고 하니까,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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