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북이 中신화통신-北인민일보에 '딱지' 붙인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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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05. 오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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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이 중국 최대 뉴스통신사인 신화통신 계정에 ‘국영 매체’라는 경고 딱지를 붙이고, 미국인 사용자를 상대로 하는 광고도 금지했다.

페이스북 “대선에 외국이 개입하지 못하도록 막겠다”
페이스북은 “11월 미국 대선을 앞두고 여론 형성 과정에서 외국 개입에 대한 보호 조치를 하기로 했다”며 4일(현지시각) 이 같이 밝혔다.

페이스북은 신화통신뿐 아니라 북한 인민일보, 러시아 뉴스통신사 스푸트니크, 이란 프레스TV 등의 페이스북 계정에도 국영 매체 표시를 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페이스북이 지난 2016년 대선 당시 일부 외국 정부 매체가 가짜 뉴스를 유포하는 방식으로 표심에 영향을 미쳤다고 판단해 마련한 대책의 일환이다. 이용자들이 해당 매체에 달린 ‘국영 매체’ 표시를 보고 정부가 보도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는 경각심을 갖게 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미국 언론사는 예외…편집 독립권 유지한다고 간주
다만 미국 언론사의 경우엔 정부가 운영하더라도 이 같은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미국 언론사는 정부 보조를 받더라도 편집 독립권을 유지한다고 본 것이다. 특정 후보나 정당과 특수 관계를 맺고 있는 언론사에 대해서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기로 했다. 너세니얼 글레이셔 페이스북 사이버보안 정책 책임자는 “우선 가장 문제가 큰 분야부터 대책을 세우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유튜브는 2018년부터 일부 뉴스 계정에 ‘외국 정부의 보조를 받는다”는 문구를 표시해 왔다.

[최원우 기자 sure@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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