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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붐바=신촌/글 이건희 수습기자, 사진 최우석 기자]
오늘(8일), 연세대학교 축구부(이하 연세대)가 연세대학교 인조구장에서 열린 2022 대학축구 U리그1(이하 U리그1) 1권역 3라운드에서 성균관대학교 축구부(이하 성균관대)에 1-0으로 승리하며 좋은 초반 분위기를 이어나갔다.
연세대 선발 라인업
FW 강민재
MF 장시영 조동열 김건오 최형우 김태호
DF 이민혁 진시우 전현병 장재혁
GK 염지용
연세대는 지난 1, 2라운드와 동일하게 4-2-3-1 전형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골문은 어김없이 염지용(스포츠응용산업학과 19, 이하 스응산)이 지켰고, 백 포 라인도 이민혁(체육교육학과 21, 이하 체교), 진시우(스응산 21), 전현병(체교 19), 장재혁(스응산 20)이 변함없이 출전했다. 3선 미드필드에는 조동열(체교 19), 최형우(스응산 20)가 포진했고, 2선 중앙에 김건오(체교 20)가 위치했다. 양쪽 날개에는 장시영(스응산 21)과 김태호(스응산 19)가 나섰고,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에 강민재(스응산 22)가 출격했다.
치열한 주도권 싸움 속에 득점 터지지 않은 전반전
경기 초반에는 연세대가 성균관대의 높고 촘촘한 수비라인에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연세대도 이에 물러서지 않고 높은 수비 라인을 유지하며 공격 작업을 만들어갔다.
전반 4분, 최형우가 아크 정면에서 만들어낸 첫 슈팅이 수비에 맞고 상대 골키퍼 품에 안겼다.
연세대는 최전방의 강민재와 2선의 김건오가 날카로운 공격을 만들었다. 특히 강민재는 강한 피지컬을 앞세워 앞쪽에서 버텨주고 연계하며 공격 기회를 엿봤다. 전반 15분, 강민재가 직접 몰고 들어가면서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 기회를 만들었지만, 수비벽에 막히며 무산됐다.
전반 16분, 중앙에서 순간적으로 공이 흐르며 상대 역습으로 이어질 수 있던 상황에서 김태호가 의도적으로 끊어내며 경고를 받았다.
성균관대의 공세 속에 전반 26분, 왼쪽 측면이 순간적으로 무너지며 위기를 맞았지만 박스 안쪽에서 최형우가 침착하게 막아세웠다.
성균관대는 계속해서 주도권을 잡고 공격했다. 전반 28분, 중앙 수비 라인을 파고드는 킬패스에 이어 염지용이 1대 1 상황을 맞닥뜨렸지만, 빠른 타이밍에 전진해 처리하면서 위기를 넘겼다.
연세대도 이대로 물러서지 않고 반격을 노렸다. 전반 31분, 최형우가 오른쪽 측면으로 열어준 패스를 장재혁이 받아냈고, 툭 찍어 올려준 크로스를 김건오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계속되는 공방전 속에서 연세대가 기습적인 기회를 만들었다. 전반 43분, 빠르게 공을 연결하며 김태호가 박스 오른쪽에서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가 손 끝으로 쳐내며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호쾌한 선제골로 홈 경기 승리 가져온 연세대
후반 초반, 연세대는 상대 측면을 활발히 파고들었다. 후반 8분, 박스 바깥 오른쪽에서 장재혁이 연결한 프리킥이 뒤로 흐르며 전현병이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옆그물을 때렸다.
후반 11분, 장시영이 왼쪽 측면에서 살려낸 공을 강민재가 이어받아 슈팅으로 가져갔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후반 14분, 상대 오른쪽 측면을 허문 후, 김건오가 아크 정면으로 흘러나온 공을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 왼쪽으로 벗어났다.
연세대는 후반 14분, 선수교체를 통해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 하재민, 장유민, 이재근(이상 스응산 21)이 동시에 투입됐고, 최형우, 조동열, 김태호가 빠졌다. 교체 이후, 이민혁이 미드필더로 올라가고 그 자리를 이재근이 채웠고, 장유민이 왼쪽 날개를, 하재민이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를 채웠다.
후반 19분, 연세대는 성균관대의 위협적인 한 방에 위기를 맞았다. 박스 왼쪽 부근에서 날아온 강한 슈팅을 염지용이 막아낸 이후 골대를 강타했다.
후반 24분, 연세대는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상대가 빠르게 박스 바로 앞까지 끌고 온 공을 전현병이 파울로 저지하며 실점 위기와 경고를 맞바꿨다.
후반 31분, 연세대가 예상치 못한 타이밍에 선취골을 만들어냈다. 하재민이 상대 압박을 벗겨낸 후 오른쪽 장재혁에게 연결했고, 장재혁이 호쾌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 후반까지 연세대는 공수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후반 41분, 왼쪽 측면에서 장시영이 길게 올려준 공을 김건오가 잡아낸 후, 왼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문을 빗나갔다.
연세대는 장재혁의 시원한 선제골을 안정적으로 지켜내며 1-0으로 U리그1 홈 경기 첫 승을 챙겼다. 무패,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는 데 성공한 연세대는 오는 15일 15시, 홈 3연전에서 홍익대학교 축구부를 상대한다.
경기결과
연세대 1 (0-0, 1-0) 0 성균관대
득점 = 후반 31분 장재혁
교체 = 후반 14분(최형우, 조동열, 김태호 OUT, 하재민, 장유민, 이재근 I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