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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중세 전쟁영화 추천 BES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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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8.23. 00:3022,387 읽음

대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이제 전쟁은 결코 있어서는 안될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 인간들의 역사와 삶을 과거 부터 돌이켜 보면 그야말로 전쟁으로 얼룩진 시대를 살아오지 않았나? 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전쟁영화 몇편을 잠깐 이야기 해보려고 합니다. 시대는 흔히 '중세풍' 이라고 할만한 시기, 그리고 어찌보면 조금 고전적인 명작의 범위에 속하는 작품들일 수 있습니다. 현대전과는 다른 검과 창, 화살이 날아다니던 시대의 전쟁 영화, 지금 만나보도록 할까요?


#.1
브레이브 하트
(Braveheart.1995)

마 지금의 30대~50대 사이 분들이라면 한번쯤 이영화를 보셨거나 이름이라도 들어보셨을 것 같은데요.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의 전쟁을 그린 영화로, 주인공 윌리엄 월레스(멜 깁슨)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윌리엄 월레스는 실제 스코틀랜드의 전설적인 영웅인데, 이 영화는 스코틀랜드 독립전쟁과 윌리엄 월레스를 등장시키지만 픽션에 가까운 이야기라는 것을 감안하고 보셔야 합니다. 왜냐면 역사를 그대로 고증했다기 보다는 다르게 해석한 것들이 많기 때문이죠.

@멜깁슨은 주연 그리고 감독을 맡았고, 브레이브하트를 통해 아카데미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앞서 밝혔듯 이 영화는 실화를 모티브로 하고 있는 픽션에 가까운 작품 입니다. 하지만 워낙 영화가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었고, 역사속 인물과 전쟁 등이 배경이 되기 때문에 실제와 혼동하기 쉬운 내용들이 많았는데, 스코틀랜드인들 조차도 영화가 실제와 너무 다른 방식으로 표현되고 전개됨에 있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할 정도라고 하니 말다했죠.

하지만 브레이브하트가 전쟁영화 그 자체로서 주는 매력은 상당 합니다. 과감한 액션장면들과 표현은 물론이고 주인공 월레스가 보여주는 용기 있는 모습, 특히 마치 켈트족 전사들을 떠올리게 하는 복장과 파란색 얼굴 문양은 뭔가 이 영화의 '상징' 과도 같은데요.

특히 끝까지 자유를 갈망하며 싸우는 월레스의 모습은 그때 그 시절 남자분들의 마음에 불을 지피기 딱 좋은 모습 이었던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러 이보다 훨씬 웅장하고 화려한 전쟁 연출이 가능하겠지만, 브레이브하트는 지금 다시 보더라도 왠지 모를 '날것 그대로'의 액션이 뭔가 더 현실감을 표현해주는 느낌인 것 같습니다. 혹시 아직 이 영화를 보지 못한 분들이 계시다면 꼭 한번! 시간을 내서 감상 해보시는 것을 자신있게 추천 드리고 싶네요. 특히 OST 도 정말 끝내주거든요!

Braveheart Soundtrack - For The Love Of A Princess

#2.
글래디에이터
(Gladiator.2001)

들리스콧 감독 그리고 러셀크로우의 만남. 로마 제국의 장군에서 검투사로 살아가게 된 '막시무스(러셀 크로우)'가 주인공인 이 영화는 앞서 소개한 브레이브하트와 마찬가지로 역사적 고증 보다는 액션과 스토리가 주는 재미에 좀 더 포커스가 맞춰진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검투사가 된 로마의 장군

황제의 총애를 받고 있던 로마의 장군 막시무스, 황제는 자신의 뒤를 이어 로마를 이끌어 주기를 바랄 정도로 그의 위상은 드높았습니다. 하지만 황제의 아들 코모두스에 의해 황제는 피살되고, 막시무스는 졸지에 가족도 잃고 명예도 잃은채 목숨을 겨우 유지하여 검투사의 길을 걷게 됩니다.

검투사 신세가 된 막시무스는 숱한 위기, 위험속에서도 장구으로서 가지고 있었던 뛰어난 전투 능력을 발휘하여 검투사로서도 그 이름을 알리며 스토리가 또 한번 하일라이트를 향해 달려가는데요.

개인적으로 러셀크로우가 등장한 영화 중에서도 단연 으뜸으로 꼽고 싶은 영화가 바로 이 글래디에이터 입니다. 그리고 많은 전쟁/액션 영화들 중에서도 항상 TOP 3 에 꼽는 영화가 바로 이 작품이구요. 특히나 엔딩 장면은 여전히 머리와 가슴에 오래도록 기억이 남네요.


#3.
킹덤 오브 헤븐
(Kingdome of Heaven.2005)

늘 세번째로 꼽고 싶은 전쟁영화는 '킹덤 오브 헤븐' 입니다. 물론 재미있는 많은 전쟁영화들이 세상에는 존재 합니다. 아마 '트로이' 가 왜 빠졌는가? 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실 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킹덤 오브 헤븐이야 말로 그떄 그시절, 중세시대 십자군전쟁을 가장 실감나게 표현한 영화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어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만큼은 아니지만, 그에 못지 않은 대규모 전쟁 장면이 압권인 킹덤 오브 헤븐은, 리들리스콧 감독이 글래디에이터 이후 심혈을 기울여서 제작한 영화 중 하나 입니다. 사실 글래디에이터가 전쟁 보다는 '전투' 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면, 킹덤 오브 헤븐은 '전투' 보다 '전쟁' 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마찬가지로 역사적 고증은 완벽하다고 할 수 없지만 그래도 비교적 당시의 전쟁 느낌을 웅장하게 잘 표현하였고, 특히나 매력적인 역사적 인물들이 날리는 명대사들은 보는이들의 가슴에 팍팍 꽂혔는데요.(특히 살라딘의 명대사들...) 반지의제왕으로 스타덤에 오른 '레골라스' 올랜도 볼룸을 비롯하여, 리암 니슨, 제레미 아이언스, 에드워드 노튼, 가산 마수드(살라딘, 살라흐 앗딘)등 배우들의 명품 연기는 아직까지도 많은 여운을 남기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반드시(?) 주의 해야 할 점은 극장판을 보시기 보다 '감독판' 을 보셔야 한다는 건데요. 극장판이 극장 개봉용으로 영화 분량을 50분 가량 줄였다 보니... 중간 중간 흐름상 이해가 안되는 부분들이 많은 반면, 이러한 내용들이 모두 포함된 감독판은 흩어졌던 퍼즐이 맞춰지는 느낌을 주며 영화의 완성도를 한차원 끌어 올리게 됩니다.

개인적으로 극장에서 극장판을, 그리고 감독판은 별개로 보며 약 두세차례 킹덤오브헤븐을 감상했을 정도로 애정 하는 영화인데, 중세시대 그리고 십자군 전쟁, 살라딘, 예루살렘 등 역사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한번쯤 감상해도 좋을 전쟁 영화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발리안 : 예루살렘이란 무엇인가?

살라딘 : 아무것도... 그리고 모든것이기도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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