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고켐바이오, 1천600억원 유상증자…"글로벌 임상개발 가속"(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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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7.07. 오후 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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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잔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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쿼드자산운용 등에 3자 배정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레고켐바이오사이언스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잔디 기자 = 코스닥 상장사 레고켐바이오는 운영자금 등 약 1천600억원을 조달하고자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주당 5만3천100원에 신주 301만3천180주(기타주)를 발행한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KB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데일리파트너스, SG프라이빗에쿼티 등 총 6개 기관이다.

회사 측은 유상증자 목적에 관해 "임상 및 연구개발 비용 등 운영자금 확보"라고 밝혔다.

올해 초 레고켐바이오는 '비전 2030'을 발표하며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항체-약물 복합체(ADC, Antibody-Drug Conjugate) 회사로 거듭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ADC는 인체에서 질환을 유발하는 항원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체와 치료 약물의 결합체로, 항체에 결합한 약물을 항원에 정확히 전달하도록 도와 치료 효과를 높인다.

당시 레고켐바이오는 매년 2∼3개의 ADC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발굴된 후보물질 중 1개 이상을 초기 임상 단계까지 진입시켜 기술이전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고자 레고켐바이오는 미국 보스톤에 설립한 현지 법인에서의 임상도 계획하고 있다.

박세진 레고켐바이오 수석부사장은 "이번 투자금을 기반으로 독자적인 임상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겠다"며 "회사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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