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VLCC 10척 수주도 ‘눈앞’…1조원대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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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02.03. 오전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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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해 말부터 시작된 국내 조선업계 수주 랠리가 연초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난달에만 2천억원 가까이 수주 실적을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이 다시 대규모 수주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김정연 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이 이달 1조원대 수주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요?

[기자]

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이달 중으로 네덜란드 에너지회사 '쉘'과 선박 건조 본계약을 체결합니다.

이번 수주하는 선박은 30만톤 급 LNG 이중연료 추진 초대형원유운반선 10척이고요.

금액으로 환산하면 1조 1천억원대 규모입니다.

LNG 이중연료 추진 선박은 벙커 C유와 LNG 연료 둘다 사용이 가능한 선박을 의미합니다.

앞서 대우조선해양은 지난해 12월 해당 선박에 대해 유럽지역 선주와 건조의향서, 즉 수주 직전 단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는데요.

이번에 업체명과 수주 금액이 업계에 새로 알려진 것으로 보아 양사의 계약이 상당한 진전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 목표치는 8조 5000억원인데요.

이번 수주까지 마치면 새해들어 목표치의 15%를 달성하게 됩니다.

[앵커]

현재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인수 작업은 2년째 지지부진한데요.

일본과 EU, 우리나라의 기업결합심사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특히 업계가 지난달까지 심사 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예상했던 일본도 코로나19와 자국의 1· 2위 조선사 합작 설립 등의 영향으로 심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이에 산업은행은 최근 한국조선해양의 대우조선해양 인수기한을 올해 6월 말로 한차례 연장한 바 있습니다.

SBS Biz 김정연입니다.

김정연 기자(her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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