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허가 클럽서만 200명 적발…핼러윈 커지는 방역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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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리뷰]

[앵커]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들이 대거 적발됐습니다.

어젯밤(29일) 거의 300명 가까운 인원이 경찰 단속에 걸렸는데요.

연일 2천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위드 코로나까지 맞물려 방역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정인용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이태원이 식당마다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방문자 기록부터 접종 완료 확인까지 구청의 계도활동이 이어집니다.

핼로윈을 앞두고 구청의 방역 점검이 한층 강화됐지만 이를 비웃듯 방역 위반 행위들이 잇따랐습니다.

서울경찰청이 단속에 나선 결과, 금요일 밤부터 새벽까지 적발된 인원만 270여명에 달했습니다.

홍대와 이태원, 관악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단속망에 걸려 들었습니다.

특히 강남 신사동의 한 무허가 클럽에서는 212명이 적발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이들 모두 입건하는 등 엄정하게 대응할 방침입니다.

각 구청이나 지역경찰 단속 건수를 제외한 수치인 만큼, 실제로는 더 많은 인원이 과태료 등 행정처분을 받거나 고발 조치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번 달 말로 예정된 핼로윈 당일까지 주요 번화가들이 이처럼 인파로 붐빌 전망이라 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위드 코로나 기대감도 반영돼 방역이 대폭 느슨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핼러윈을 통해 많은 분들이 모일 겁니다. 불특정 다수와 만나게 되면 돌파감염 사례가 올 수 있고 가족이나 또 다른 직장의 전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최대한 자제를…"

경찰은 지자체들과 함께 주말내내 영업시간 제한과 인원제한 등 준수여부를 단속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정인용입니다. (quote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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