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그 삶과 음악] 23. 피아노 협주곡 1번 op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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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6. 1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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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코프스키의 삶을 따라 가면서 작품번호 순으로 들어 보기로 합니다.


Piano Concerto No. 1, Op. 23


차이코프스키는 퍙셍 3곡의 피아노협주곡을 작곡했는데 1875년에 op23의 1번, 1880년에 op44의 2번(G장조), 그리고 1893년 op75의 (E플랫장조) 세번째 교향곡을 작곡하였습니다. 이중 1번이 가장 유명하며 다른 두 곡의 협주곡은 녹음이나 연주되는 경우가 흔치 않습니다.

차이코프스키가 모스크바음악원 교수가 된지 9년째 되던 해인 1874년에 작곡했고, 니콜라이 루빈스타인에게 직접 초연을 맡아주길 부탁했지만 진부하고, 촌스럽고, 부적당하며 연주할 수도 없을 만큼 빈약한 곡"이라는 혹평을 들었고, 이에 한스 폰 뷜로에게 부탁했는데 매우 독창적이고 경탄할 곡이라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는 피아노 솔로 연주가의 초인적 비르투오시티 뿐만 아니라 당시 러시아의 다른 보수적이고 특유한 유명 협주곡들과는 다른 교향곡적인 특성을 갖고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1875년 10월 25일 보스턴에서 한스 폰 뷜로의 피아노연주로 초연되었는데 러시아 작품의 국내 초연 관례를 깨뜨린 최초 작품이 되었습니다. 3년 후 루빈스타인은 이 곡을 혹평했던 것에 대해 차이콥스키에게 사과하였고, 두 사람의 우정도 회복되었다고 합니다.

초반의 강한 피아노 화음이 트레이드 마크인데 우크라이나 키예프 근처 카멘카에 있는 시장에서 들었던 맹인 노변 음악가들의 연주에서 기반한 것이고, 실제 처음 작곡 했던 형태는 아르페지오였다고 합니다.



[악장별 듣기]
1악장 - Allegro non troppo e molto maestoso – Allegro con spirito (내림나단조 → 내림나장조)
서정과 열정을 테마로 4박자 내림나단조 화음으로 시작. 가장 유명한  도입부분은 1악장에서는 다시 연주되지 않음. 오케스트라의 강렬함과 화려하고 육중한 피아노가 서로 대결하며 조화를 이룸



2악장 - Andantino semplice – Prestissimo (내림라장조)
안단테와 스케르초 악장을 뒤섞은 혁신적인 악장. 하나의 감미로운 멜로디를 여러 악기가 조금씩 변형하여 돌아가면서 연주하는 형식



3악장 - Allegro con fuoco (내림나단조 → 내림나장조)
3도 또는 옥타브와 꾸밈음으로 이루어진 주제가 3악장을 전체적으로 구성.  마지막 클라이막스에서 피아노의 양손 옥타브 스케일 이후 관현악이 같은멜로디를 연주하여 가장 맹렬하고 장대하며 스펙타클한 사운드로 감동을 선사



[샘플링과 활용]
-핑크 마티니의 'Splendor in the Grass'에서 샘플링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13회 (3:47)

-드라마 베토벤 바이러스 14회 (4:46)



[참고자료]


Gloria 조은경
Gloria 조은경 스타·연예인

인생의 아름다운 순간순간을 함께 찾아 보아요~^^ (엑소엘 & 시즈니 & 마이 SMCU 광야클럽 슴덕의 소소한 일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