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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혐의' 이종수, 피해자 또 등장→소속사 "지원 중단 고민"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배우 이종수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가 또 등장했다.

A씨는 3일 오전 한 인터넷 방송의 고민 상담 코너를 통해 자신의 상황을 털어놨다. A씨는 “이종수에게 차용증을 쓰고 돈 3000만 원을 빌려줬지만 약속한 날까지 돈을 받지 못 했다. 현재도 돈을 받지 못한 상황이다”라며 “사업 자금 용도로 빌려줬지만, 이종수가 그 돈을 전혀 다른 곳에 쓴 것으로 안다. 그를 경찰에 고발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A씨는 “처음 이종수에 대한 기사가 나왔던 85만 원 피해는 빙산의 일각”이라며 “나뿐 아니라 수많은 사람이 그에게 돈을 빌려주고 받지 못한 것으로 안다. 다만 불법으로 빌려준 돈이기에 신고를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이 돈을 빌려준 차용증도 증거 자료로 공개했다.

A씨는 “이종수가 소개한 사람에게도 사기를 당했다. 사기 금액이 2억 4000만 원”이라며 “이 사기 건에 대해서는 변호사를 써서 일을 해결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이종수가 불법 도박장에 다녔다고도 주장했다. A씨는 이종수가 본인을 제외한 다른 이들에게 빌린 돈 역시 도박 자금으로 사용했다. 뿐만 아니라 이종수가 불법 도박장에 사람을 소개하고, 그 사람이 돈을 잃으면 잃은 돈의 일부를 챙기는 이른바 ‘롤링’도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A씨는 “나는 사채업자도, 일수쟁이도 아니다. 이종수와 사업을 하기 위해 투자했을 뿐”이라며 “그런데 돈이 없다던 사람이 비즈니스 석을 타고 미국으로 도망갔다. 3개월 후면 추방당해야 맞지만, 이종수한테 미국 시민권(영주권)이 있어 아예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종수의 피소 소식은 지난달 28일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졌다. 이종수는 지인 B씨에게 돈을 편취한 혐의로 고소를 당했다.

이에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 측은 “회사도 이종수와 연락이 닿지 않고 있다”며 “고소인(B씨)의 피해에 대해 소속사가 우선 보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B씨는 이후 이종수의 신변을 걱정하며 고소를 취하했다.

하지만 두 번째 피해자가 등장하자 이종수의 소속사 국엔터테인먼트는 3일 공식 자료를 통해 “당사는 이종수와 지속적으로 연락을 시도하고 있으나 여전히 닿지 않아, 현재 이종수의 향후 거취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종수가 고소사건에 대하여 해명 또는 사과를 하지 않거나, 계속 연락이 닿지 않을 시 이종수의 매니지먼트업무에서 모든 지원을 끊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ㅣ스포츠서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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