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매상 올려주자" 중식당은 어디?…산불때 자원봉사 '돈쭐'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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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3.15. 오후 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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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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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 후 첫 지역일정으로 산불 피해 현장 경북 울진 방문
산불 때 '무료 식사' 제공한 중식당…식당대표 500만원 기부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북면 부구3리마을회관에서 산불 피해 이재민들과 간담회 마친 후 지역 주민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2.3.15/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울진=뉴스1) 김일창 기자,유새슬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5일 경북 울진군 산불 발생 현장에서 이용한 점심 장소는 화재 당시 이재민과 진화작업에 나선 사람들에게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곳으로 확인됐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함께 울진읍에 있는 한 중식당에서 점심을 하며 "이 식당은 화재 때 소방관 산불진압팀에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 곳"이라며 "당선인이 고맙고 감사해서 매출이라도 올려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여기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중식당은 산불이 발생했을 때 배달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통해 "#산불 작업하시는 분들과 이재민분들 무료 식사 보내드립니다. 요청 사항에 '산불작업'이라 기재해주시고 결제는 후불결제로 변경해주세요"라고 밝혔다.

식당 주인의 선한 행동에 전국에서는 '돈쭐'(음식을 주문한 뒤 배달을 받지 않는 방법) 움직임이 활발하게 일었다.

식당 주인은 이에 "기부하는 분들이 계시는데 그 감사함을 꼭 좋은 곳에 쓰도록 하겠다"며 "배달의민족으로 보내주신 기부금과 제 개인적 기부금을 포함해 울진군 공식 기부처에 500만원을 전달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이 15일 점심을 한 경북 울진군 울진읍의 한 중식당의 배달의민족 내 게시글.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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