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 피자 배달한 '피자헛' 공식 사과 "제조과정 점검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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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8.01. 오전 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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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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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피자헛의 한 가맹점에서 탄 피자를 배달받은 뒤 제대로 된 사과와 교환·환불 조치를 받지 못했다는 누리꾼의 주장에 대해 한국 피자헛이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다.

지난 30일 한국 피자헛은 공식 SNS를 통해 "지난 22일 한 가맹점 매장에서 '메가크런치 갓치킨' 제품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접수된 사실을 인지했다"라며 "해당 가맹점주와 논의해 환불 조치를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한국 피자헛 측은 "모든 제품은 전 매장 동일한 레시피로 제조하며, 최상의 품질을 균일하게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이번 일로 피자헛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실망을 드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어 "본사는 물론 가맹점 모두 이번 사안에 대해 심각성을 느끼고 있다"라며 "한국 피자헛 본사는 해당 매장에 즉각 제품 및 CS 교육을 재실시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제품 제조과정 전반을 재점검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전 매장 교육을 하겠다고 한국 피자헛은 밝혔다.

사진 출처 = 피자헛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피자헛으로부터 탄 피자를 배달받아 항의했다는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이 올린 사진 속 피자 반죽은 육안으로 보기에도 까맣게 타 있으며, 실제 탄 맛이 났다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이 누리꾼은 해당 가맹점과 피자헛 고객상담실에 항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고객상담실 측으로부터 "만족스럽지 않은 제품 제공과 사과 미흡 서비스였다니 죄송하다"라면서도 "(해당 가맹점에서) 탄 맛 제공에 대한 실물을 확인하고도 정상 제조라 하여 교환, 환불이 불가하다는 매장 대응에 도움을 드릴 수 없음을 이해 바란다"라는 답변을 받았다.

이 사실이 온라인상에서 퍼지면서 피자헛은 공분을 샀고, 결국 탄 피자 배달 8일여 만에 공식 사과문을 냈다. 31일 현재 이 누리꾼이 올렸던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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