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실 페퍼 감독 "1순위 박사랑, 볼 연습 시작…1월 중순 투입"

입력2021.12.22. 오후 6:33
수정2021.12.22. 오후 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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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저축은행 세터 박사랑. (페퍼저축은행 제공) © 뉴스1
(수원=뉴스1) 이재상 기자 = 여자 프로배구 페퍼저축은행의 김형실 감독이 전체 1라운드 1순위로 뽑은 세터 박사랑의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고 전했다.

박사랑은 2021-22시즌을 앞두고 열린 전국체육대회에서 왼쪽 발목 인대 파열로 쓰러졌는데, 회복 상태가 나쁘지 않아 다음달 팬들에게 첫 선을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2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1-22 도드람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현대건설과의 경기를 앞두고 "박사랑이 연습 경기부터 서서히 볼을 만지고 있다"면서 "무빙은 안 되지만, 정적인 상태에서 가볍게 점프를 하고 있다. 2월 중순 복귀를 예상했는데 1월 중순으로 한 달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사랑은 2021년 신인드래프트에서 우선 지명권을 가진 페퍼저축은행의 부름을 받았다. 6장의 우선지명 중 가장 먼저 불렸을 정도로 기대를 모았다.

177㎝의 좋은 신장을 갖춘 박사랑은 안정된 볼 배급과 높이가 좋아 차세대 한국 여자 배구를 이끌 재목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하지만 박사랑은 개막 직전 펼쳐졌던 전국체육대회에서 대구여고 대표로 나섰다가 왼 발목 부상으로 쓰러졌다. 정밀 검진 결과 3개의 인대 중 2개가 끊어졌다는 진단을 받았고, 10월14일 수술대에 올랐다.

김 감독은 "자체 연습에서 세워놓고 토스를 해봤는데 볼의 구질이 살아있더라"면서 만족감을 나타낸 뒤 "점프는 안 돼도 오늘 코트에 나와서 팬들에게 인사를 드리고, 볼도 주워줄 것이다. 서서히 코트 적응을 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려서 회복 속도가 빠르다"면서 "다행이고 기대도 된다. (다른 세터인) 구솔이나 이현도 긴장해야 한다.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개막 후 1승15패로 부진한 상황에서도 김형실 감독은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그는 "지더라도 기죽지 말고 열심히 신나는 배구를 하겠다"며 "길게 보고 우리의 페이스를 꿋꿋이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상 기자(alexei@news1.kr)
현장에서 작성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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