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방북 앞서 北에 '10·4선언 기념행사 공동개최' 제안

입력
수정2018.09.22. 오전 10:32
기사원문
고상민 기자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김정은, 목란관 만찬서 "적극적으로 하겠다" 화답

[평양정상회담] 오찬 후 함께 기념촬영(평양=연합뉴스) 평양사진공동취재단 배재만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평양 옥류관에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오찬을 마친 후 특별수행원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박원순 서울시장,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 김 국무위원장, 문 대통령,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정의당 이정미 대표. 2018.9.19
scoop@yna.co.kr
(끝)


(서울=연합뉴스) 고상민 기자 =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남북의 10·4선언 11주년 기념행사 개최'에 합의하기에 앞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북측에 관련 제안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22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 대표가 방북을 앞두고 10·4 선언 기념행사를 남북이 함께 열자는 내용의 문서를 통일부를 통해 북에 전달했다"며 "여당 대표 자격이 아닌 행사를 주최하는 노무현재단 이사장 자격으로 문서를 보냈다"고 말했다.

또 이 대표는 평양 남북정상회담 첫날인 지난 18일 목란관 만찬에서 김 위원장에게 10·4선언 기념행사 공동개최를 직접 제안했고,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적극적으로 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이 적극적인 의사를 보이면서 10·4선언 행사는 사실상 준정부 행사가 됐다"며 "이 대표 본인도 평양공동선언에 해당 내용이 담길지는 예상 못 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gorious@yna.co.kr

▶놓치면 아쉬운 '핫뉴스' ▶뉴스가 보여요 - 연합뉴스 유튜브

▶네이버 홈에서 [연합뉴스] 채널 구독하기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정치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