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여자친구 폭행하던 美 남성, 여친 가족 반격에 숨져

입력
수정2020.11.30. 오후 9:29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어머니·언니, 골프채 등으로 방어
여자친구를 때린 미국 40대 남성이 여자친구 가족의 반격에 사망했다. 사진=미국 사우스패서디나 경찰서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김봉주 기자] 미국의 한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를 폭행하다 방어 차원에서 무기를 든 여자친구 가족의 반격에 숨졌다.

29일(현지시간)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등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사우스패서디나의 한 가정집에 침입해 여자친구를 마구 때린 저스틴 고스(40)가 폭행을 제지하던 여자친구 가족들에 의해 사망했다.

LA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고스는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여자친구 집 유리창을 벽돌로 깨고 들어갔다.

이 남성은 여자친구의 얼굴을 주먹으로 마구 때리고, 생명을 위협했다.

이에 여자친구의 어머니와 언니는 골프채와 흉기를 들고 맞섰고, 고스는 결국 칼에 찔려 숨졌다.

카운티 보안관실은 "피해 여성의 가족은 가해 남성을 말리려 했지만, 효과가 없었기 때문에 무기를 들어야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사법당국을 인용해 "고스는 사망했지만, 여자친구 가족의 행위는 정당방위로 인정돼 살인 혐의가 적용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김봉주 인턴기자 patriotbong@asiae.co.kr

▶ 2021년 신축년(辛丑年) 신년운세와 토정비결은?
▶ 발 빠른 최신 뉴스, 네이버 메인에서 바로 보기
▶ 요즘 트렌드 모아보고 싶을 땐 '드링킷'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