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하인드] 엘조 측 "내용증명 사실…신뢰 관계 무너졌을 것"
[스포츠월드=최정아 기자] 엘조 측이 티오피미디어의 입장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엘조가 소속사인 티오피 미디어에 계약해지와 관련해 내용증명을 보낸 사실이 스포츠월드의 단독 보도로 알려졌다. 법조계와 복수의 가요 관계자에 확인한 바에 따르면 엘조는 틴탑을 떠나기로 최종 결정했으며, 최근 티오피 미디어에 계약 해지 통보 내용증명을 회사의 고문 변호사에게 발송했다.
엘조의 측근 역시 9일 스포츠월드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인정했다. 이 측근은 “지난 1월 16일 내용증명을 보내 성실하게 출연계약교섭해 줄 것을 요청했다. 소속사가 제대로 계약교섭을 해주지 않자 1월 24일 다시 내용증명을 보내 계약교섭진행상황을 알려줄 것을 요청했지만 그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캐스팅 확정은 마감 직전이었음에도 소속사는 출연계약체결 의지가 없음이 분명해진 상황에서 엘조는 소속사에게 매니지먼트 의무를 위반하였음을 이유로 계약해지통지를 마지막으로 할 수 밖에 없었다”라고 전했다.
재계약 논의는 약 1년 전부터 이뤄졌다. 캡 니엘 리키 창조 천지는 알려진대로 작년, 재계약을 완료했다. 래퍼 엘조는 가수 활동과 연기자 활동 등 진로에 대해 조금 더 시간을 가지고 심사숙고 했던 상황. 이 측근은 “아이들이 재계약한 후 엘조가 회사에 들어갔다. 드라마 두 군데서 엘조를 캐스팅 하고 싶어한다는 내용을 전하니 ‘드라마가 하고 싶으면 재계약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라고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이후에도 양측의 갈등은 계속 됐다. 더불어 엘조 측은 “작가와 제작사 측에서 먼저 엘조를 캐스팅하겠다고 한 A작품 같은 경우엔 소속사 측에서 전작 출연료의 7배를 불렀다. 아이돌 그룹 연기돌 중 가장 핫한 스타들이 그 정도를 받는다. 엘조는 연기 쪽에서 신인이다. 무리한 출연료임이 분명했고 캐스팅은 무산됐다”며 “엘조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신뢰 관계가 무너졌을 거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엘조가 조율중이던 드라마 캐스팅은 다른 배우로 확정이 되어 버렸고, 마지막으로 보낸 내용증명을 통해 계약해지를 통보하자 그제서야 계약해지 사실을 모르는척 연락이 왔다. 언론에 해명한 ‘향후 협의를 거쳐서 출연료 400만원 이외에 모든 것을 다 양보했다’는 부분은 상황적으로 앞뒤가 안 맞는 것”이라 덧붙였다. 측근들에 의하여 증거자료들도 확보한 상태라고.
고심 끝에 엘조가 내린 선택은 티오피 미디어와 틴탑 모두 떠나는 것. 이런 상태에서 더 이상 함께 일하는 것은 어렵다는 판단이었다.
엘조의 측근은 “내용증명을 보내기 전 소속사와의 면담을 통해 엘조의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다. 탈퇴 의사를 말씀 드린 상태다”라고 밝혔다.
엘조가 어렵게 팀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것에는 가슴에 품어온 또 다른 꿈이 있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측근은 “7년 동안 팀 활동에 있어서 그 누구보다 충실했던 것으로 안다. 그런데 그룹에서 래퍼로 활동을 하다보니 엘조가 개인으로 하고 싶은 것을 하기엔 힘든 구조이지 않겠나. 나이도 어리고(만 23세) 일찍 사회에 발을 디딘만큼 자신과 멤버들의 미래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했다”며 “이제 개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할 용기를 가진 듯 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틴탑이라는 울타리 속에서 안전하게 활동할 수도 있다.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 엘조는 진정으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도전하는 것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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