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 신입생 2만6천여 명에 노트북..."스마트교육 격차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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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15. 오전 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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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인천 지역의 중학교 신입생 2만6천여 명 전원에게 노트북이 지급됐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의 디지털 인프라 구축 사업의 일환인데, 새 노트북을 받아든 학생들은 문서작성과 코딩 등을 마음껏 배울 수 있다며 기뻐했습니다.

이기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새 노트북 컴퓨터를 받게 된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설레는 표정이 역력합니다.

인천시교육청이 중학교 142곳과 특수학교 등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노트북 2만6천9백여 대를 일괄 지급한 것입니다.

[인천 고잔중학교 1학년 : 와 이거 너무 멋져. 진짜 완전 신제품 아냐?]

무상 대여 형식이지만 중·고교 과정 내내 본인이 사용하게 될 노트북을 받은 학생들은 하고 싶은 게 많습니다.

[최지후 / 인천 고잔중학교 1학년 : 제 노트북은 없었는데 이제 생겨서 완전 소중히 다룰 것 같아요.]

[문지환 / 인천 고잔중학교 1학년 : 평소에 엔트리나 그런 코딩이나 게임 쪽을 하고 싶었는데 이 컴퓨터로 열심히 한번 해보겠습니다.]

인천시교육청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병행되는 학습환경 속에서 1인 1스마트기기를 확보하도록 노트북 보급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내년에도 중학교 신입생용 노트북 구매를 위해 329억 원의 예산을 수립해 놓았습니다.

교육청은 동일한 성능의 노트북을 통해 수업의 효율성도 높이고, 프로젝트 수업과 코딩 수업 등 차별 없는 디지털 교육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는 방침입니다.

[도성훈 / 인천시교육감 : 가정의 경제 사회적 환경에 상관없이 디지털 사회에 대한 적응력과 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평등한 디지털 교육 환경을 지원하려는 정책입니다.]

새 노트북을 품에 안은 신입생들은 하굣길에도 마냥 들떠있지만, 이를 부러운 듯 지켜보는 2학년과 3학년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도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습니다.

YTN 이기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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