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국이었는데…대만 코로나 하루 사망자 100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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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검사 받고 있는 대만 시민
[촬영 김철문]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대만에서 코로나19가 재확산하는 가운데 하루 사망자가 100명을 처음 넘어섰다.

27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대만 보건당국은 전날 신규환자가 8만1천907명, 사망자는 104명이 발생했으며 사망자 연령대는 1세~102세라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대만 인구의 30%(약 700만명)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도 배제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대만언론은 전날 중등증 사례가 242명, 중증 사례가 91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코로나19 발생 이후 지금까지 중등중 사례가 2천693명, 중증 사례가 995명이 발생했다면서 중증 사례 가운데 805명이 사망해 중증 치사율이 80.9%라고 덧붙였다.

쑤이런 전 질병관제국장은 "사망자 수가 반드시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현재 대부분의 사망자가 80~90대 노인이라면서 요양기관 입원자의 위험이 비교적 높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만의 백신 접종률은 1차와 2차가 각각 87.19%, 81.53%이며, 3차는 64.70%, 4차는 0.02%로 집계됐다.

대만에서는 전날까지 확진자 164만271명, 사망자 1천658명이 각각 나왔다.

26일까지 대만 내 코로나19 환자 수치
[대만 질병관제서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jinbi1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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