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버설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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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다양한 사용자를 포괄하는 보편적인 디자인을 뜻한다. 성별이나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이용에 제약을 받지 않도록 디자인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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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versal Design(영어)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상품, 시설, 서비스의 이용자들이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으로 인해 제약을 받지 않도록 한 보편적(universal) 디자인을 뜻한다. 미국·대만·일본에서는 '보편적 디자인', 북유럽에서는 '모두를 위한 디자인(design for all)', 영국에서는 '인클루시브 디자인(inclusive design)'이라고 한다. 역사적 배경은 조금씩 다르지만 디자인을 통해 소외된 계층을 포용한다는 취지는 동일하다. 유니버설 디자인의 예로는 휠체어를 탄 승객이 편하게 오르내릴 수 있는 저상버스, 계단을 없애고 오르막을 설치한 건물 입구, 시각장애인을 위한 오디오북 등이 있다.

이 용어는 척수성 소아마비로 휠체어를 이용했던 미국의 건축가 로널드 메이스가 처음으로 만들었다. 로널드 메이스는 1973년 미국 최초의 UD 법안인 '건물 접근성에 관한 법률' 초안에 관여하며 세상에 UD를 알리기 시작했다. UD는 먼저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건물이나 도로 디자인에 적용되었고, 이후 생활용품이나 패션 등으로 확대되었다

국내 지자체 중에서는 서울시가 2010년경 유니버설 디자인을 선도적으로 도입해 2016'유니버설 디자인 도시조성 기본 조례'를 제정한 바 있다. 시는 2017년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위한 법과 조례, 무장애 건물과 공원 등 법과 관련 지침을 망라한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 통합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적용했고, 2020년 9월에는 '서울시 유니버설 디자인 종합계획 2020~2024'를 통해 2021년부터 신축 및 개·보수하는 모든 공공시설물에 유니버설 디자인을 의무화하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 마지막 수정일2020. 09.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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