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소방서는 이날 오전 3시 27분경 수락산 귀임봉 8부 능선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불은 바람을 타고 7부 능선 방향으로 번졌다.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이 총출동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 차량 26대, 헬기 등을 포함한 장비 총 55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다행히 오전 5시 30분경 큰불은 잡혔다.
소방과 산림당국은 현재 잔불을 정리하고 있다. 진화가 끝나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방침이다.
이 불로 오전 6시 30분 기준 산림 약 660㎡가 소실됐다. 산 정상 인근에서 불이 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기상청은 이날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순간 최고 시속 90km(초속 25m) 이상의 태풍급 강풍이 불겠다고 예보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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