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이 양모와 양부가 인민재판을 받는다"고 주장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글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올라와 지탄을 받고 있다.
14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살인죄라는 오명은 유감이지만 그래서 무죄임을 증명받을 수 있다면 또한 감사합니다’라는 프로필 소개를 올린 한 누리꾼 A씨의 인스타그램 글이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양모와 양부의 실명을 쓰는 점 등을 근거로 A씨가 정인이 양모의 친척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실제 A씨가 정인이 양모와 어떤 관계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A씨는 총 3건의 글을 올리고 글마다 정인이 양모와 양부의 실명, '억울합니다'라는 글귀를 해시태그로 달아놓았다.
A씨는 첫 글에서 "도대체 여기가 북한이냐"며 "시청율을 위해 편파 방송하는 방송사와 지지율 ��문에 이슈를 만들고 싶은 정부, 그에 놀아다는 국민들에 의해 인민재판을 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진 글에서 A씨는 "양모가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법원의 판단이 있기 전에 아무도 죄인이라 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OO이(양모)가 무죄로 결론나면 지금까지 쌍욕 하신 분들은 무슨 죄를 받으실거냐"고 물었다.
마지막 글은 기독교계의 도움을 구하는 내용이었다. A씨는 "교회를 무너뜨릴 기회로 사용하는 악한 세력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기도 부탁드린다"며 "선한 마음으로 입양한 아이를 완벽하게 키우려다 일어난 과오로 인민재판을 받는 지경"이라고 썼다. 이어 "OOO(양부), OOO(양모)을 위해 모든 교회들의 연합된 기도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한민선 기자 sunnyda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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