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용인 확진자 회사 직원도 확진.. 분당 회사 폐쇄조치

입력
수정2020.05.08. 오전 10:17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전국에서 사흘 만에 지역사회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된 용인시 거주자 A씨(29)의 회사에서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당 회사는 회사를 폐쇄하고 즉시 근무자 전원에게 자택 근무를 지시했다. 건물에는 약 1000여명이 근무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IT회사는 8일 근무자 전원에게 긴급공지를 내리고 “자택근무로 전환하라”고 지시했다. 사유는 코로나 바이러스 추가 확진자 발생이다.

용인시의 66번째 확진자이자, 전국에서 사흘만에 지역사회 감염자로 판정된 A씨는 지난 6일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는 1일 밤부터 2일 새벽까지 용산구 이태원 일대에서 5개 클럽과 주점을 다니며 활동했다. 당시 편의점에 들렀을 당시 마스크를 쓰지 않은 것이 드러나, 지역사회 2차 감염 우려를 낳았다. 방역당국은 A씨가 최소 57명과 접촉한 것으로 보고있다.

그러나 A씨와 관련된 확진자는 클럽이 아닌 A씨가 다니던 직장에서 먼저 나왔다. 회사는 이날 오전 확진자가 근무한 팀과 접촉한 직원 전원과 해당 건물 근무자 전원에게 재택근무 지시를 내리고 회사를 폐쇄했다. 해당 건물에는 약 1000여명이 근무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로 인해 분당 IT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A씨와 함께 여행을 하고, 이태원 클럽에 같이 갔다가 7일 확진판정을 받은 B(31·평촌동 거주)씨도 판교소재 게임 회사 직원과 접촉한 사실이 최근 드러났기 때문이다. 해당 게임 회사 역시 전 사원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현재 건물을 폐쇄한 상황이다.

[최아리 기자 usimjo@chosun.com]




바뀐 우리집 공시가 확인하기
네이버에서 조선일보 받아보기
조선일보 구독 신청하기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