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개원 막아선 통합당… 김태년 "세상 변화 적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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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0.06.01. 오전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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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2020 하반기 경제정책방향 및 3차 추경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개원에 응하지 않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강한 비판을 날렸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미래통합당은 '견제론'을 내세우며 국회 개원에 응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가 일하지 않으면서 행정부를 견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국회가 제대로 일할 때 견제도 이뤄진다"며 "상임위를 열어 업무보고를 받고 법과 예산을 꼼꼼히 심사하는 게 국회의 행정부 견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야당은 견제라는 이름으로 반대만 외치는 과거의 모습에서 벗어나기를 바란다"며 "과거처럼 야당이 국회를 마비시키는 것은 행정부에 대한 견제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2일 의원총회를 열고 임시회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김 원내대표는 이를 전하며 "21대 국회 임기가 개시됐음에도 또다시 과거의 일하지 않는 국회가 재현되는 것을 민주당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통합당을 향해 "진정 국민을 위해 일하는 정당이라면 21대 국회 개원에 조건 없이 참여해야 한다"며 "낡은 과거에만 집착하지 않고 세상 변화에 적응하는 정당이 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안경달 기자 gunners92@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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