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일본 도쿄 도시마구 릿쿄초등학교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말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1일(현지시각) 전했다. 팀 쿡의 릿쿄초등학교 방문은 애플이 추진하는 컴퓨터과학 교육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쿡 CEO는 교육이 기술과 자동화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을 해결할 것이라는 게 애플의 믿음이라고 했다.
쿡 CEO는 일본 방문 기간 동안 애플 스토어와 아이폰에 잉크를 공급하는 세이코 어드밴스 등을 찾았다. 일본은 ‘아이폰의 성지’로 유명하다. 아이폰이 외산 제품이지만 일본 이동통신 시장 점유율은 60%에 육박한다.
쿡 CEO는 니혼게이자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중국에 너무 많은 외주를 주고 있다’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적에 대해 "애플은 미국 내에서 200만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애플 같은 규모의 기업들에게 규제가 강화되는 것을 비판했다. 쿡 CEO는 "독점은 남용되지 않는한 그 자체만으로 나쁘지 않다"면서 애플은 어떤 분야도 독점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설성인 기자 seol@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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