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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0일 첫 공판을 앞두고 본격적인 ‘형량 낮추기’ 전략에 돌입한 셈이다. 그의 국선 변호인 측은 최근 본지 통화에서 “인정할 것은 인정하겠다”고 기본 입장을 내놨다.
30일 법원에 따르면 이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20단독 오덕식 부장판사에 반성문을 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민중당은 법원에 재판부 교체를 요구하는 항의서를 접수했다. 민중당 손솔 인권위원장은 항의서에서 “‘박사’의 공범 ‘태평양’의 재판을 담당하게 된 오덕식 판사는 해당 재판을 맡을 자격이 없다. 연예인 구(하라)씨가 피해자인 사건에서 성적촬영물을 시청하겠다며 2차 가해를 했다”며 “가해자 중심적으로 솜방망이 판결을 내려온 오 판사는 사건에서 손을 떼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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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은 원래 박사방의 유료 회원이었다가 자신만의 음란물 유포 방을 만들어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16살인 태평양은 평소 대화방에서 “나는 고등학생”이라며 신분을 밝히고 다닌 정황이 있다. 그는 n번방 사건이 지난해 언론보도 등을 통해 공론화하자 회원들에게 “와이어로 갈 것”이라고 밝힌 뒤 잠적했었다.
안병수 기자 rap@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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