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호날두 앞세운 모바일 게임 출시…여가로 게임 인기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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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9.25. 오후 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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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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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선전매체 '아리랑-메아리' 웹사이트 캡처


(서울=연합뉴스) 김기성 기자 = 북한이 세계적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새로운 모바일 게임을 출시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BBC는 북한 매체를 인용, 북한이 호날두 이미지를 내세운 '2019년 득점왕'(King of Scoring 2019)은 이미 북한 내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며 이 게임에는 유럽 축구 무대에서 뛰는 많은 스타가 등장한다고 전했다.

이 게임 이용자들은 호날두와 같은 스타 선수를 선택해 갖가지 축구 기술을 배우거나 실행할 수 있다.

북한에서는 온라인 게임이 점차 대중적인 여가 수단으로 인기를 끌어가고 있는데 이 게임은 최근 수년간 북한이 내놓은 모바일 게임의 최신판이라고 BBC는 전했다.

북한의 온라인 게임 중 다수는 배드민턴대회나 수학여행, 건강관리와 같은 교육적 측면을 갖고 있다.

또 가상의 적을 상대로 대잠수함 로켓이나 핵탄두를 장착한 핵폭뢰(NDB·Nuclear Depth Bombs)를 발사하는 것을 포함해 새로 개발된 무기를 내세운 전쟁 주제의 게임도 있다.

이처럼 게임의 인기가 높아지는 것은 북한 내 휴대전화 보급 때문에 가능하다.

북한은 수요가 늘면서 자체 스마트폰을 생산하고 있으나, 전문가들은 이들 스마트폰의 모든 부품이 북한 측 주장대로 북한산이라는 데는 회의적이라고 BBC는 전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북한 브랜드들은 중국 스마트폰에 자체적으로 이름을 붙이는 게 일반적인 관행이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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