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효상 "미·북 정상간 DMZ 접촉, 전화 안부 인사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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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6.30. 오전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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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자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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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 안보 채널 인용, 회동은 실무적으로 어려운 듯"
"가능성 배제하긴 어려워...성사시 남북 관계 큰 획"
【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자유한국당 강효상 의원 . 2019.05.29.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강효상 자유한국당 의원은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비무장지대(DMZ)에서 한자리에 모이는 '남북미 3자 회동' 가능성이 제기되는 것과 관련, "미·북 정상 간 DMZ 접촉은 직접 만남이 아닌 전화로 안부 인사할 듯하다"라고 예상했다.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 DMZ에서 김정은과의 깜짝 회동 가능성을 언급한 이후 미북 정상 간 만남이 이뤄질 수 있을지 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제 외교 안보 채널을 동원해 판문점 회동 가능성을 알아봤다"라며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DMZ 회동은 어렵고 전화 통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미국 정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 결국 DMZ에서 전화 통화를 할 것이다. 지금 북한 당국도 실무적으로 준비가 필요한 일인데 일단 시기적으로 매우 촉박한 상황이고 애초에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 자체도 진지하게 내놓은 메시지가 아니고 즉흥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DMZ에서 전화상으로 김정은과 짧은 안부를 주고받는 작은 이벤트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물론 워낙 즉흥적인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스타일상 깜짝 회동이 성사될 가능성도 전혀 배제하긴 어렵다"라며 "이 경우 남북 관계 역사상 큰 획을 긋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기대했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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