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택치료 관건' 지자체-민간병원 협력…현장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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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25. 오후 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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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상으로 돌아가는 건 반가운 일이지만 그만큼 준비가 필요합니다. 재택치료 체계를 잘 갖추는 게 특히 중요할 텐데, 얼마나 잘 되고 있는지 저희 박민규 기자가 먼저 점검해봤습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에는 하루 평균 백여 명이 재택치료를 받습니다.

23명으로 재택치료팀을 꾸렸는데, 실제 환자를 돌보는 간호사는 8명입니다.

[체온이랑 증상 확인하려고 연락드렸고요. 불편한 곳 있으셨어요?]

일상 회복에 들어가 확진자가 늘면 사람은 더 필요합니다.

[김영대/서울 강남구보건소 감염병대응팀장 : (전국) 3000명 발생했을 때 확진자 150명 정도 재택치료했습니다. 한 300명까지 늘어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밤 시간에는 4명이 전부입니다.

[정순균/서울 강남구청장 : 내부 직원이나 기간제 직원 등을 채용해서 (인력을) 보충해나갈 계획입니다.]

환자에게 물건을 갖다주는 것도 정규 직원만으로는 다 할 수 없습니다.

[김시홍/서울 강남구보건소 기간제 공무원 : 자가치료키트를 가져왔습니다. 지금 댁에 전달해 드리려고 왔거든요.]

민간 역할이 그래서 중요합니다.

[권용태/서울 강남구보건소 질병관리과장 : (협력병원에) 20~30분 내 수술할 수 있는 수술실과 격리병상 이런 시설을 모두 갖춰 놓고 있습니다. 타 자치단체하고 차별화를…]

그러나 같은 협력병원이라도 수술이나 입원이 안 되는 곳도 있습니다.

재택치료 관리는 지자체 몫이라서 지역마다 조건이 다른 겁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 (지난 22일) : 관리 몫은 지자체의 몫이 되겠고, 한편으로는 지자체 협력병원에 가게 되면 협력병원의 몫이 되겠습니다.]

확진자가 크게 늘 것에 대비해 통원치료를 확대하고 민간병원 참여도 더 늘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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