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오후 김동연 경질할 듯…장하성 교체 가능성도(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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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8.11.09. 오전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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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임 부총리에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내정
장하성 자리엔 김수현 유력…김수현 후임엔 김연명 거론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홍남기 국무조정실장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5.10/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양새롬 기자,박승주 기자,최은지 기자 = 청와대가 이르면 9일 오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경질 인사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졌다. 후임에는 홍남기 국무조정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에 따르면 금요일인 이날 오후 인사 발표 가능성이 가장 유력하다. 당장 문 대통령은 다음주 화요일인 13일부터 아세안(ASEAN) 관련 정상회의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싱가포르와 파푸아뉴기니를 찾기 때문에 지금이 적기라는 해석이다.

또 김 부총리의 교체가 언론보도로 기정사실화 된 가운데 시간을 끄는 것은 현 경제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는 판단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경제사령탑을 바꿈으로서 분위기 쇄신을 노릴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조정실장인 홍 실장은 기재부의 전신인 경제기획원에서 공직활동을 시작한 정통 재무관료다.

기재부에서 30년가량 몸담으며 '예산통'으로 입지를 쌓아온 홍 실장은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에서 정책보좌관을 지내고 박근혜 정부에서도 청와대 기획비서관을 지내면서 타 부처와의 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경험했다.

최근 진행된 홍 실장에 대한 인사검증에서 별다른 결격사유가 발견되지 않아 청와대는 이르면 이날 인사발표를 할 것으로 알려졌다. 신임 국무조정실장엔 노형욱 국무조정실 2차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김 부총리와 함께 현 정부 '경제 투톱'으로 불리는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에 대한 인사도 함께 이뤄질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후임엔 김수현 사회수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수석은 앞서 참여정부에서 활약했고 부동산, 탈원전 등 문재인 정부 핵심 정책 추진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왕수석'으로 불려왔다.

김 수석의 후임으로는 김연명 중앙대 교수가 거론된다. 김 교수는 국정과제지원단장으로서 지난 9월 청와대에서 열린 '2018 포용국가 전략회의'에서 '포용국가 비전'을 발표하기도 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 '김수현 비토론'이 불거진 상황이기도 하다. 그렇지만 경제투톱의 동시교체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순차적으로 교체하더라도 그 기간이 그리 길진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flyhighro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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