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아들 인턴·논문 의혹…서울대병원 국감서 공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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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대 병원도 오늘(10일) 국정감사를 받았습니다.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아들에 대한 의혹이 집중적으로 제기됐습니다. 고등학생 시절 서울대 의대에서 인턴으로 참여했고 논문포스터의 저자로 이름이 들어갔습니다. 특혜가 아니냐는 주장이 이번엔 여당에서 잇따랐습니다.

김세현 기자입니다.

[기자]

2014년 여름, 나경원 원내대표의 아들 김모 군은 서울대 의대 윤형진 교수 연구실에서 인턴으로 연구에 참여했습니다.

2015년 3월엔 미국의 한 유명 과학경진대회에서 상을 받았고 8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 학술대회에서 연구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김 군이 고등학생일 때입니다.

[박경미/더불어민주당 의원 : 김모 군이 전적으로 했다면 윤모 교수와 대학원생이 무임승차를 한 것이고, 윤모 교수와 대학원생의 역할이 컸다면 과학경진대회 단독 발표와 포스터 1저자에 문제가 있겠죠.]

발표한 연구가 연구윤리심의를 받지 않았다며 김군의 학력을 취소해야한다는 여당의 주장도 이어졌습니다.

김 군의 논문에 소속이 서울대로 돼있는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박찬대/더불어민주당 의원 : 소속을 고등학교로 표기하는 경우에는 논문의 신뢰성이 떨어질 것을 우려해서 서울대 소속으로 표기했을 것으로 지금 강력히 추정되고 있습니다. 허위로 소속 표기를 하는 것은 연구 윤리에 위반되죠?]

[오세정/서울대 총장 : 그러한데 연구윤리진실위원회에서 조사할 겁니다.]

서영교 민주당 의원은 조 장관 딸에 대한 수사와 나 원내대표 아들에 대한 수사가 너무 다르다고도 비판했습니다.

김세현 기자 (kim.sehyun@jtbc.co.kr) [영상취재: 황현우 / 영상편집: 김영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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