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차 연료전지 핵심소재 국산화 임박

입력
기사원문
조영호 기자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KBS 대전]
[앵커]

친환경자동차인 수소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는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게 현실입니다.

국내 연구진이 수소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에 들어가는 물질을 제조할 수 있는 공정을 개발해 국산화를 위한 시동을 걸었습니다.

조영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소차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인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입니다.

고체 형태인 물질을 용매에 녹여 건조 등 필름화 과정을 거치면 얇은 전해질막이 만들어집니다.

이 전해질막은 연료전지 내의 수소 이온을 통과시켜 산소와 반응을 일으키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수소차는 연료전지에서 수소와 산소의 화학적 반응으로 물이 배출되고 전기가 생성되는 원리로 움직이기 때문에,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 전해질막은 연료전지의 핵심 소재입니다.

[박인준/한국화학연구원 화학소재연구본부 박사 : "이게 없으면 전기차, 수소차 자체가 구동하는 전기 자체가 발생할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있어야 되는 소재입니다."]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 합성 기술을 개발한 화학연구원이 생산 공정의 상업화에 성공했습니다.

제조 공정이 매우 까다로워서 그동안 미국, 일본 등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지만, 연구원은 이 기술을 기업체에 이전해 국산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동훈/기술이전 업체 대표 : "실제로 산업 현장에 적용했을 때 신뢰성이라든가 안정성이라든가 각종 여러 가지 데이터를 다시 한 번 검증을 해서 양산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화학연구원은 기술이전 업체와의 후속 연구를 통해 내년 상반기부터 연간 100톤 규모의 과불화술폰산 이오노머를 생산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촬영기자:오종훈

조영호 (new3014@kbs.co.kr)

▶ 내 삶을 바꾸는 선택 ‘4.7 재보궐선거’
▶ 더 빠르고 정확한 소식을 원하시면 KBS뉴스 구독!
▶ 제보는 KBS! 여러분이 뉴스를 만들어 갑니다

기자 프로필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