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 결국 머스크 품으로”… 54조원 규모 제안 수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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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2.04.26. 오전 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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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과 가장 영향력 있는 SNS의 결합”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로이터 연합뉴스

글로벌 소셜미디어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고 25일(현지 시각) 로이터 통신이 단독 보도했다.

이날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위터는 앞서 머스크가 이달 내놓았던 430억 달러(약 54조원) 규모의 인수 제안을 수용했다. 트위터는 이번 결정을 이르면 금명간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간 트위터가 표현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며 공개 비판해왔던 머스크는 최근 트위터 지분 9.2%를 매입해 최대 주주로 등극했다. 이후 “트위터가 전 세계 표현의 자유를 위한 플랫폼이 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수 제안서를 정식으로 제출했다. 머스크는 제안서에서 “(트위터에 투자를 한 이후) 트위터가 현재의 형태로는 사회적 요구에 부응하지 못할 것임을 깨달았다”며 “트위터는 비상장사로 바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타임스(NYT)도 이날 “트위터가 일론 머스크에게 곧 넘어갈 예정”이라며 “전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사람과, 가장 영향력 있는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가 결합하는 움직임”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이날 트위터의 결정에 앞서, 업계에선 머스크의 인수 제안을 트위터가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돌기도 했다. 미 투자정보기업 바이탈놀리지 창업자 애덤 크리사풀리는 “1년 전 트위터 주가는 70달러를 돌파했다”면서 “머스크가 제시한 주당 54.2달러는 주주나 이사회가 받아들이기엔 너무 낮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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