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남미

20171231-0101 남미로 출발& 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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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2. 22.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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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남미여행을 떠나는 날.

아줌마들이다 보니 날짜 잡는 게 쉽지는 않았으나

식구들의 양해하에 2017년 마지막날 한국을 떠나고

새해는 리마행 비행기안에서 맞이한다.


작은별 여행사의 좋은 점이 다른 여행사 보다

리마행 비행 시간이 짧다는 것..

LA에서의 경유시간 4시간포함 총 23시간 가량이 걸렸다.

돌아올 때는 더 많은 시간이 걸렸지만 ...


오후3시 인천발 대한항공

11시 첫 미팅후 일찌감치 면세구역으로 들어가

약간의 쇼핑, 그리고 미리 4명 다 만들어 둔 PP카드를

이용해 마티나 라운지에서 머무는데,

예전의 마티나보다 음식이 더 좋아진 듯하다.^^


떠날 때의 기대로 11시간의 LA로의 비행도 어려운 줄도 몰랐다.

경유를 하는데도 ESTA가 필요하고

짐도 찾아서 다시 부쳐야 한다.

심지어 내 캐리어는 TSA 자물쇠인데, 어찌 열었는지

망가뜨려 놓았다. 쪽지만 달랑 하나 넣어 놓고..


4시간의 경유시간이 있어서 라운지 이용하려하니

KAL라운지는 오후 12시 이후에나 가능하여

PP카드로는 라운지 이용을 못한다. ㅜ ㅜ

Kal은 이 시간에 도착하는데 뭐 하는 건지....


La시간 오후 1시 리마로 Lantam 항공을 타고 떠난다.

리마의 도착 시간은 0시40분

도착 조금 전 비행기 내에서, 2018년 새해를 맞이한다.^^

HY은 9시간 비행내내 옆의 미국인과 영어로 대화, 내가 그자리가 아니라 넘 다행 ㅎ


비행기에서 내리니 버스가 대기하고 있고

Miramar호텔로 가 체크인

우리팀은 나이대가 좀 있어서 젊은 기운은 부족해 보인다.ㅎ


27일 내내 HY과 같이 방을 썼다.

긴 여행내내 나를 참아 준 HY에게 감솨~~~


호텔방에 들어가니 거의 새벽3시가 다 된 시간, 8시 조식이라니

잠깐 눈을 붙이고, 조식후 9시에 로비에 집결

다같이 우선 환전부터 하러간다.



팀장은 딱 필요한 돈만 지갑에 넣고

나머지돈과 여권은 캐리어에 넣어 잠그라 하는데

여행전 남미사랑카페에서 캐리어에 넣은 것도

위험하다는 글을 많이 보았는데, 우린 계속 이러고 다녔는데 괜찮았다.^^


1월1일 휴일이라 대부분의 Cambio가게는 문을 닫어

호텔에서 Parque Central de Miraflores까지 걸어가서

길거리에 조끼를 입은 정식 깜비오들에게 환전,

팀장이 눈 바짝 뜨고 봐야하고

아무리 뒤에 사람이 기다려도 받은 후

하나하나 확인 하라고 주의를 준다,

그만큼 사기의 위험이 있다는 이야기


케네디공원


환전후 바로옆 케네디공원앞, 꽃청춘에 나왔던

플라잉독 호스텔 앞에서 택시 잡는 걸 또 배운다.

페루, 볼리비아에선 꼭 기사와 운임을 흥정해야한다.

1솔이 320원 정도라  대강 흥정 ,

센트로까지 15솔(5000원) 정도면 평균인 듯..

우린 4명이라 택시 타도 1인당 비용이 싸서

여행 내내 택시를 잘 이용했다.

팀원들과 아르마스 광장앞 대성당 앞에서

만나기로 하고 우리부터 떠난다.

1월1일이라 대부분이 문을 닫은 상태

도착한 아르마스광장 아담하며 예쁘다.

대성당은 교황님 방문을 기다리는 현수막이 걸려있다.



작지만 예쁜 아르마스광장



스페인이 침략하며 남미 도시의 중심에는 어디나 아르마스 광장이 있다.

아르마스광장을 중심으로 도시를 확장 시켰다.



교황님 방문 환영 현수막 걸린 대성당


여기저기 사진을 찍으며 기다리니 팀원들이 속속 도착

 

팀장은 이제부터 자유시간이다, 그래도 12시까지 이 앞 계단에서 앉아 있겠다고 한다.


우리넷은 성모마리아 대축일 미사를 드리기로 하고

성당 내부로 들어가서, 11시 미사까지

시간이 좀 남아 성당 내부를 구경한다.


한여름의 크리스마스, 성당마다 구유가 예쁘게 꾸며져 있다.



스페인의 침략자 피사로의 무덤?


11시 부터 시작된천주의 성모마리아 대축일 미사

세상에나 세분의 주교님이 집전하신다.^^

언어는 못 알아들어도 미사를 드리고..

세분의 주교님이 앉아 계신




 

축복을 주시는 주교님


밖으로 나오니 태양이 내리 꽂히는 계단에

팀장이 우릴 기다리고, 호텔로 잘 오라는 말로 BYE~


새해 첫날이라 대통령궁 정오에 펼쳐지는 근위병 교대식도 없다.ㅜ ㅜ

대통령궁

근위병 교대식 없이 조용한 곳을 지나

아르마스 광장을 중심으로 볼거리를 보러 한바퀴 돈다.

먼저 산토도밍고교회로..


돌아다 보는 대성당&아르마스광장


산토도밍고교회& 수도원쪽으로..   

교회앞에서 만난 투어버스

타 볼까도 했으나...


교회뒤로 돌아가니 명절이라 사람들의

춤판이 벌어지고 있고

물도 흐르지 않는 리막강 건너로 빈민가가 있는데

팀장이 절대 건너지 말라고 한...


사람들이 모여 노래하고 춤추고



물이 별로 흐르지 않는 리막강



 

뒤에 산 크리스토발 언덕, 그리고 집들이 아슬아슬하게..



치안이 위험하다고 건너지 말라는 다리


다시 대통령궁 앞으로 와서 옆 골목에 들어 서니

선물가게가 있어 마그네틱, 알파카니트, 머플러등을 산다.

100솔 지폐를 쓰기가 어렵다.

다들 잔돈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제 산프란시스코 교회& 수도원으로


옆에 차이나타운이 있다는데, 닫았다니

토레 타글레 궁전쪽으로 이동 했는데

의외로 규모가 작아 지나쳐서 한참을 걷다가

다시 돌아온다.ㅜ ㅜ

토레 타글레 궁전은 밖에서 보는 것보다

문 안쪽은 좀 더 이국적으로 보이는데, 내부는 관람이 불가란다.


모르고 지나친 궁전의 외관




이국적 분위기, 동남아풍?


이제는 라 우니온 거리를 걸어내려 가 보는데

대부분이 문을 닫고, 분위기도 그냥 그래서

산마르틴 광장까지 걸어 가려다,

그냥 택시를 잡아탄다.

라우니온 거리



택시 타고 점심 먹으러 아침에 봐 두었던,

미라플로레스, 꽃청춘에 나왔던 La Lucha로..

도착한 첫날, 영어 통하지 않는 곳

스페인어로 주문하는데 주문대가 높고 말은 잘 안들리고 ㅜ ㅜ

추천을 부탁 해서 우선 주문은 하고

특이한 모양의 번호를 받아 탁자로,

레스토랑이 크진 않고 사람이 굉장히 많다.

우린 라루차, 치차론, 딸기와 파인애플 후고스, 감자튀김등을 먹었는데

사실 소문 만큼 맛있지는 않았다.

이 때부터 우리의 음식 시련은 시작 되었다.


땀 흘리며 주문중 ㅎ



특이한 모양의 번호표



아주 크지는 않은 실내


 

라루차, 치차론, 딸기 파인애플후고스,감자튀김


식사후 미라플로레스거리를 걸어 호텔로


호텔에서 5시까지 쉬고

사랑의 공원쪽으로 슬슬 걸어간다.

새해 첫날, 사랑의 공원쪽은 온 리마의 사람들이 다 쏟아져 나온 듯하다.

 

아래쪽으로 Playa Waikiki가 내려다 보이는 절벽위 공원



 
바르셀로나 구엘공원 모방?




 


이 조각품때문에 사랑의 공원(Parque del Amor)라는 이름이 붙었나 보다.



이다리를 건너 반대편으로



여기서 아래 해변으로 내려 갈 수도 있다.






 

중간에 마리아상도 있고..


이제 우리는 앉아서 일몰을 기다리기로,

이 날 일몰 7시11분


앉아서 석양을 바라 봄



새해 첫날의 일몰






건너편에는 풍력발전기와 큰~십자가


바닷물 속에선 서핑을..



차들이 꼼짝도 않고 막혀있다.



해진 후에도 완전 주차장

사진 왼편의 Larcomar내 카페에서 분위기 있게 차라도 마시려 했으나 해변쪽은 자리가 없다.

라르꼬마르 쇼핑몰은 풍경도, 물건도 좋다.

미라플로레스가 리마에선 부촌이니..






여름의 크리스마스트리



불켜진 쇼핑몰이 예쁘다.​



PuntoAzul로 밥먹으러 나오니 대형 크리스마스트리^^


사람들이 강추하는 푼토아줄

도착하니 휴일 ㅜ ㅜ

옆으로 걷다가 문 연 곳 아무데나로,

배가 너무 고파서..

Pez on-해산물중심 레스토랑

오늘 먹으려고 결심한 세비체, 맥주 쿠스케냐 &닭고기,리조또등을 시킨다.

술 좋아하지 않는 우리지만 맥주는 참 맛있다.

이 때부터 음식에 대한 불안감이 스멀스멀 ㅜ ㅜ

들은 바와 달리 맛있지가 않다.

레스토랑은 지붕이 없이 달이 보이고

분위기는 참 좋다.


쿠스케냐 맥주는 참 맛있다.

흑맥주를 못 먹어봐서 아쉽다.





지붕이 없이 달이 보이는 분위기 좋은 식당,

겨울엔 어떻게 하는건지 궁금 ㅎ


길에 나와 택시를 잡고 7솔로 흥정후 호텔로..


남미는 물가도 무지 싼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하고 미라플로레스지역

집값을 듣고 깜놀..^^

페루 남자들이 여자보다 신장이 더 작은 것도 특이했다.

편안
편안 세계여행

일상이 가장 큰 행복인데..... 스마트폰으로만 찍은 사진, 개인기록장이라 블로그광고는 사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