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훈 구청장, 대구시장 공식 출마 선언 "10조 뉴딜로 경제 살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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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7.12.20.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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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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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20일 오후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내년에 열리는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하고 있다. 2017.12.20. wjr@newsis.com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구시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20일 동대구역 광장에서 내년 6월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대구시장에 출마하는 것을 공식 선언했다.

이 구청장은 "3선 구청장이라는 쉬운 길을 외면하고 대구시장 출마를 결정한 것은 대구의 아들, 대구의 일꾼으로서 시민들과 함께 대구의 큰 꿈을 꾸고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힘을 모아 그 꿈을 이뤄야 한다는 시대적 소명에 부응하기 위한 결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사람이 모여드는 대구, 시민이 성장하는 대구를 슬로건으로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내륙교통 중추도시로서 정립해 온 3대 도시의 위상을 회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채보상운동과 2·28민주화운동의 불길을 일으키고 1960년대와 70년대 국가 산업화를 선도한 시민들의 자부심을 되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구시민들과 이 시대가 대구시장에게 요구하는 제1의 사명이 경제 활성화다"며 "대구의 경제 침체를 극복하고 서울 프레임에서 벗어나기 위해 경제에 올인하는 시장, 대구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실용 시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 구청장은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 위대한 대구를 건설하기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정책으로 '10조 대구 뉴딜'을 제시했다.

그는 "시장 취임 후 4년간 공공과 민간투자 10조원을 투입해 대구공항과 동대구역을 중심으로 하는 공항기반도시 조성, 낙동강 4차 산업혁명 거점 조성, 금호강 르네상스, 도시 재창조 등 4가지의 대구 재설계를 통해 10조 대구 뉴딜을 추진할 것"을 약속했다.

또 "10조 대구 뉴딜은 단순한 건설사업이나 경제 정책이 아니라 대구의 현 위기를 총체적으로 돌파하는 종합적인 정책이다"며 "이는 어려움에 빠진 시민들이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이며 제 정치행정의 철학인 일이 되도록 하는 행정, 삶을 변화시키는 정치를 통해 대구를 개혁하는 일이며, 국가 발전을 선도하는 대구로 부흥시키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대구=뉴시스】우종록 기자 = 이진훈 수성구청장이 20일 오후 대구시 동구 동대구역 앞 광장에서 내년에 열리는 지방선거 대구시장 출마 선언에 앞서 시민들을 향해 두손을 들어보이고 있다. 2017.12.20. wjr@newsis.com


대구시장 출마 선언을 마친 이 구청장은 충혼탑을 참배하고 자유한국당 대구시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한편 이 구청장은 경북 상주 출신으로 충남대학교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2회에 합격했다.

이후 대구시 경제산업국장, 수성구 부구청장, 문화체육관광국장, 기획관리실장을 역임했다. 2010년부터 수성구청장으로 있다.

ju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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