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P(집,나무,사람)그림 진단과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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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6. 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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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  송선희 (홍익예술치료협회장)

앞에 글에 아동의 HTP검사를 상담사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습니다.

오늘은 지난 포스팅에 이어 HTP검사에 대한 내용을 더 자세히 다뤄보려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HTP에서의 집(House), 나무 (Tree), 사람 (Person) 그림을 진단 할 때에 해석하는 기준에 대해 살펴보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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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House)
집 그림은 아동의 생활환경과 성장과정을 나타내며, 아동이 처해진 가정상황이나 가족관계의 인지를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 가족에 대하여 어떠한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를 알아보고, 또한 거기에 대한 대처를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판단 할 수 있는 도구이고, 좀 더 나아가서는 아동의 미래에 대한 경제적 욕구도 읽어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집의 구조물이 상징하는 의미를 간단하게 알아보겠습니다.

 
구성요소
 
해석 및 진단
지붕
지붕은 아동의 정신 생활 특히 공상 영역을 차지한다. 지붕을 크게 그리거나, 치장을 많이 하는 아동은 상상력이 풍부하거나, 공상에 빠지기 쉽다.

벽은 아동의 자아의 강도 나타내고 있다. 벽이 튼튼하지 못하고 기울어져 있거나, 무너져 내리는 벽은 자아가 약하거나, 심약한 아동이라고 할 수 있다.

문을 그리지 않는 아동은 가족이나, 또래와의 정신적인 교류가 없고, 자신의 생각이나 아동 혼자만의 시간을 방해 받고 싶어 하지 않는 성격이라고 할 수 있다.
창문
창문은 아동의 눈의 기능과 같은 것으로, 문만큼 직접적이진 않지만, 외부환경에 대한 교류와 호기심의 정도를 표현하고 있다.
굴뚝과 연기
집 그림에 굴뚝을 그리지 않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는다. ‘남근의 상징이라고 해석하는 학자도 있으며, 굴뚝에서 연기가 피어나는 것은 가족간의 갈등의 표현이거나, 아동의 마음속에 있는 갈등이 있음을 암시 하는 것 일 수도 있다.
집을 그리는 순서나, 집이 화지에 어떠한 공간에 자리했는지, 집이 안정적인지, 지우개의 사용빈도 여부와 집을 그리는데 걸리는 시간등도 중요한 판단 자료이며, 집 주위에 울타리를 그린 다든지, 나무, 개천 등 다른 여러 가지를 그리는 아동은 채워지지 않은 욕구가 있거나, 의존적인 성향이 있기도 하다.


나무 (Tree)
나무그림에서는 아동의 성장에너지의 정도와, 생명에너지의 방향을 알 수 있고 아동의 사회성과 또래 관계를 알아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나무 전체를 삼등분하여, 아래 3/1 부분부터 과거 (본능적, 개인적, 집합적 무의식을 표현), 중간 3/1부분, 현재 (정서적, 감각적)로 윗부분 3/1 미래 (정신, 마음, 지성, 자기개발영역)을 나타내곤 합니다. 다음은 화지에 그려진 나무의 위치에 대한 진단입니다.

구성요소
해석 및 진단
중앙에 그린
작은 나무
광대한 세계에 대한 압도감, 자신의 감정을 care받지 못하거나 아동 자신의 무력감이나, 무의미함을 극복하려는 의지의 표현이다,
용지아래쪽에 그린 아주 작은 나무
강한 우울은 있으나, 외부의 도움 없이 혼자 극복하려는 의지력의 표현
용지위쪽으로 그려진
아주 작은 나무
또래관계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고 아동 스스로 생각하고 있지만, 잡단에 불만이 많으며, 혼자 고립되어 있거나 때로 우울감을 느끼기도 한다.
나무의 수관 윗부분이 용지 밖으로
빠져나간 나무
활동적이며 미래에 대한 기대감이 크고, 낙천적이며 자신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이 있기도 하지만, 조금은 경솔하고 무모하기도 하다.
나무의 수관 좌,우와
윗부분이 용지 밖으로 빠져 나간 나무
재능이 있고, 학습능력도 있으나, 과장된 자기 확대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일 수도 있으며, 분위기에 휩쓸리는 성향이 있기도 하다.
그 외에도, 나무 줄기가 곧고 바르게 그려진 나무가 에너지가 원활하고 자유롭게 움직이는 아동의 그림이며, 줄기에 옹이를 그리는 것은 경험이나 상흔에 대한 표현 일수도 있다. 나무의 가지는 사람의 팔에 해당되는 상징물로써 또래와의 관계및 소통을 알 수 있고, 소나무나 삼나무를 그리는 아동은 목표가 높고 추진력은 있으나, 고집이 센 편이다.

사람 (Person)
인물화를 그리는 것은 집이나, 나무를 그릴 때와는 달리 어느 정도의 제약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하지만, 아동들에게 그리고 싶은 것을 그려보라고 하면 대개의 아동들이 사람을 그리는 것을 비추어, 인물화를 그리는 것은 사실은 거의 제약을 받지 않는 주제라고 볼 수 도 있습니다. 아동들은 인물의 그림에 자신의 신체에 큰 결함을 표현하기도 합니다.

구성요소
해석및 진단
머리
 
* , 이마나 뒷통수가 크게 튀어 나온 그림 : 기질상의 이상, 뇌중추의 이 상
* 지나치게 큰 그림 : 정신적으로 발달이 늦거나, 욕구불만인 아동이거나, 정상적인 지능이긴 하지만, 사회생활에 적응이 안 되는 상황에서 표현되 는 그림

머리카락
육감적인 욕구, 성적 충동, 지나친 강조는 어린애들과 퇴행적인 어른, 과도한 성적관심, 성적으로 불량한 여아는 굽실거리는 긴 머리카락을 그리기도 한다.

*큰 눈 : 세계를 시각적으로 표시하고, 호기심이 많고, 흡입량이 많다.
*작거나, 감고 있는 눈 : 현실을 회피하고 타인을 배척하는 감정을 표현 함.
* 눈동자를 생략한 눈 : 신경질적이고, 자기중심적이며 객관적인 분별력에 신경을 쓰지 않는 성향이 있다.
* 윤곽 없이 눈동자만 새까맣게 그린 눈 : 방어가 심하고, 망상적일 수 있으 며, 자폐도 의심해 볼 수 있다.

귀를 유난히 크게 그린 아동은 과민성이며,사회적 비판성이 있고, 생략되어 있을 때는 자기주장이 강하며, 고집이 센 아동이 그리는 그림 이다.

크기가 크고 강한 코는 남성적이고 자기주장이 강하며, 무리 속에서 주 목 받기를 원한다. 코가 유난히 길거나, 중간에 잘리어진 코는 배설에 문제가 있는 아동이 그리는 그림이기도 하다.

 
유아과정에서 일어난 곤란한 문제와 언어 자해와 욕, 절제 없이 터지는 감정의 폭발, 식습관과 관련된 문제점이나, 언어적인 문제를 표현한다.
 
인물화에서 머리와 얼굴은 사회적 욕구와 감수성을 표현하고 지적 포부의 투사, 자아의 인식을 표현한다. 강박 관념이 강해지면 머리를 작게 그리며, 죄의식이 있으면 옆모습을 그리고, 납작한 머리는 두려움과 강한 억압감, 제일 나중에 그리면 또래관계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아동은 자신의 신체적 결함을 인물화에 표현하며, 지나치게 긴장되고 경직되어 있는 그림을 그리는 아동은 강한 억압을 받고 있는 상황이며, 자존감이 떨어지는 아동은 작대기 모양의 사람(졸라맨)이나 신체의 일부분을 생략하여 그리기도 하며, 자신을 매우 작게 표현한다.

홍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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