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는 듯한 더위에 정신이 혼미해질 때!
더운 여름 몸보신을 위해
고창에 다녀오게 되었어
고창이라고 한다면 선운사나 청보리밭
해바라기 복분자 장어가
가장 유명하다고 알려져 있는데
그중 더위 먹은 몸을 보양하기 위해
다녀왔던 곳은 바로 고창선운사맛집
“해주 가든”이라는 곳이야
들어가는 입구부터 놀러 온 것처럼
기분이 좋아지는 마당이 딱 보이는데
마치 자연과 벗 삼아 풍유를 즐기는 것 같은
그런 기분이 들더라고
특히 고창 쪽이 물 맑고 공기가 좋은 곳이라
나들이하기에 알맞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어
밖에는 앉아서 쉴 수 있는
벤치와 의자들도 마련이 되어있었는데
더운 여름에 여기서 시원하게 먹고 가도
괜찮겠더라고
아닌 게 아니라 저녁때쯤에는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장어를 먹고 싶은 사람들이 많아서
테이블이 금방 찬다고 해
여기서 어떤 것들을 먹어야
똑 부러지게 잘 먹고 갈 수 있을지
고민을 많이 하게 되었는데
안으로 들어가자마자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좀 많았던 편이였어
특히 조용하게 먹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안으로 들어가서 먹을 수 있는 방들도
구비가 되어있어서 마음에 쏙 들었지
메뉴판을 살펴보면 특이하게도
정감 있는 손글씨로 쓰여있는 것을
확인해볼 수 있는데
가격대는 장어로 유명한 곳이라 비쌀 거 같았는데
저렴하게 잘 선정되어 있는 것 같더라고
마룻바닥도 보통은 모래처럼 먼지들이
많이 있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참 깨끗했었어
다른 테이블에서 추가 주문이 들어올 정도로
감칠맛이 좋았던 깻잎 지는 깻잎의 향이
그대로 살아있으면서 짜지 않아서
맛이 참 좋았던 편이고
그다음으로 맛봤던 야채무침은
들깨가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톡톡 터지는 게 일품이었어
그리고 장어를 쌈으로 먹게 될 때
기본 쌈 야채와 이 야채무침을
같이 넣어서 생강과 함께
넣어 먹으면 그야말로
환상적인 맛이 되는데
너무 맛있어서 폭식까지 하게 될 정도야
그래서 입천장을 데이고 말았지
얼마나 괜찮던지 먹는 속도도 빠르지 않은데
이날만큼은 먹는 속도도 빠르게 할 만큼
맛있게 먹었던 거 같아
주문을 하게 되면 이렇게 기본적인
한상이 나오고 숯불로 장어를 굽기 위한
준비에 들어가게 되는데
특히 다른 곳에서 장어를 먹게 되면
함께 먹을 수 있는 쌈이나 양파절임
묵은지만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여기는 반찬부터 세팅까지 어느 것 하나도
소홀히 하는 법이 없었어
음식들은 기본적으로 초벌을 해서
나오게 되었는데 손질까지
딱 맞춰서 해주고 있어서 그런지
굽기도 정말 편하고 바로 먹을 수 있어서
나는 딱 만족스러웠어
우선 장어 소금구이는 참숯을 사용해서
그 향이 가득 느껴졌는데 군침이 자꾸 돌더라고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쌈이랑 기본 반찬이랑
같이 먹어보는 것이 더 맛있어서
게눈 감추듯 싹싹 비워냈지
장어는 먼저 껍질이 있는 부분이
바닥을 향하여 구워준 뒤에 수분기가
올라오게 되면 뒤집어주면 되는데
여기는 아까도 말했듯이
초벌구이가 되어서 나오기 때문에
살짝 익혀 먹으면 돼
원래 장어구이는 깻잎에 생강을 얹어두고
양념장을 얹어서 먹는 게 정석인데
여기 장어는 뭔가 특별한 비법이 있는지
다른 집과는 다르게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었어
다음 2차 코스로는 양념 장어를
맛보게 되었는데 양념 장어도
마찬가지로 초벌이 되어있는 상태로
나오게 되었어
그래서 그런지 아낌없이 양념들이
듬뿍 발라져 있더라고
참고로 장어 소금구이와는 다르게
여기는 타지 않게 재빠르게
구워줘야 알맞게 익힐 수 있어
고창까지 왔는데 그냥 장어만
먹고 갈 수는 없기에 복분자도 같이
먹어보기로 했는데 역시
현지에서 먹는 복분자는 그 맛이
다르긴 하더라고..
혹시 고창에 들릴 일이 있다면
꼭 이 복분자는 사가지고 가거나
현지에서 먹어보는 것을 추천할게!
후식으로 주문했던 던 장어 누룽지탕은
얼핏 딱 보기에도 그냥 된장국 같은
비주얼이지만 그 향 때문에
장어를 넣은 누룽지탕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어
장어를 얼마나 많이 넣으셨는지
고소하면서도 진한 향이 그대로 느껴져서
보양식으로 최고였던 거 같아
거기다 미역과 장어는 산모들이
먹기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출산 전이나 후 기력을 회복시키기에
알맞다고 하더라고
거기다 먹기 편하게 탕으로 제공되고 있어
산모가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
그래서 나중에 집에 갈 때
장어 진액만 따로 사가지고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더라고
아마 몸에 좋기 때문에 집에서 따로
먹고 싶어서 사 가는 게 아닐까 싶어
고창선운사맛집 해주가든
마무리로는 믹스커피였는데
그전까지 너무 고급스러운 음식들을
먹고 와서 그런지는 몰라도
믹스커피가 상대적으로 좀 맛이 없게
느껴지더라고
자주 오기에는 힘들지만 그럼에도
한번 가면 대만족을 할 수 있는
가게임에는 틀림없는 것 같아
다가오고 있는 여름을 대비해
보양식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렇게 고창선운사맛집에서 맛있는
장어를 한번 먹어보면 대만족을 할 수 있을 거야
포장도 가능하고
택배로도 따로 판매를
하고 있기 때문에
명함 한 장을 위에 올려두니
나중에 택배로 주문해서
먹어보도록 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