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T드림·에스파 등 K팝 스타 한자리에…내달 한국문화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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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21.10.27. 오후 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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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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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14일 킨텍스서 '월드 K팝 콘서트', '팬 박람회' 등 진행
2천명 규모 대면 공연 추진…방역 지침 등에 따라 최종 결정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NCT 드림(NCT DREAM), 에스파, 있지(ITZY), 샤이니 키 등 K팝 열풍을 이끄는 가수들이 다음 달 한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은 11월 13∼14일 이틀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한국문화축제 - 2021 월드 케이팝(K팝) 콘서트'를 연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전 세계 한류 팬들을 위로하고 새로운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팬니버스'(FANIVERSE·팬과 유니버스의 합성어)라는 세계관을 바탕으로, '빛 : 함께 빛나다'는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빛나면서 한국 문화를 이끈다는 의미를 담았다.

올해 행사는 크게 K팝 콘서트와 한국문화 팬 박람회(K-컬처 팬 페어) 두 축으로 이뤄진다.

내달 14일 오후 7시에 열리는 월드 K팝 콘서트에는 NCT 드림, 에스파, 있지, 키, 펜타곤 등 인기 가수가 출연해 세계 한류 팬들을 사로잡을 무대를 꾸민다.

여성 댄서들의 열정 넘치는 무대로 'K-댄스' 신드롬을 일으킨 경연 예능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에 출연했던 댄스팀 '훅'(HOOK)은 오프닝 무대에서 화려한 춤을 선보일 예정이다.

콘서트 마지막은 축제 총감독을 맡은 김형석 작곡가가 팬들과 함께 만든 주제가로 장식한다.

김형석 총감독은 이날 열린 간담회에서 캠페인 송 창작 공모전, 팬 아트 공모전 등에 많은 팬이 참여했다고 전하며 "아티스트와 팬이 함께 어우러지고 존중하는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는 바람"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문화축제' 김형석 총감독
(서울=연합뉴스) '한국문화축제, 2021 월드 케이팝 콘서트'의 김형석 총감독이 27일 서울 중구 한국의집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행사와 관련해 설명하고 있다. 2021.10.27
[에델만코리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이 밖에도 그림과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공연팀 '페인터즈', 발광다이오드(LED)를 활용한 퍼포먼스팀 '생동감 크루', 태권도 퍼포먼스팀 'K-타이거즈' 등이 참여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축제가 진행되는 이틀간 행사장에서는 다양한 부대 행사도 열린다.

13일에는 싸이퍼(Ciipher)·우아!, 14일에는 BAE173과 퍼플키스 등이 'K팝 스타 톡&스테이지'에 참여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한식, 미용, 패션 등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된다.

이번 축제는 가능한 대면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 총감독은 "(우리 국민의) 70% 이상 접종한 상황에서 '위드 코로나'로 서서히 바뀌고 있는 만큼 일단은 대면 공연 형태로 하려고 계획 중"이라며 "약 2천명 규모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단계적 일상 회복 및 방역 상황에 따라 공연 형태나 최종 규모는 달라질 수 있다고 문체부는 전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 결과와 전문가 의견 등을 수렴해 한국문화축제를 우리나라를 대표하고 세계에 견줄만한 대규모 음악 축제로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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