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새벽녘 10% 이상 폭락... 가상화폐 무너지나

입력
수정2019.09.25. 오전 9:49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5일 새벽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가 일제히 폭락했다.


이날 오전 6시 기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의 비트코인은 개당 1030만원선에서 거래중이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30만원(약 11%)가량 하락한 가격이다. 빗썸 시가총액 기준 각각 2위와 3위인 이더리움과 리플은 같은 기간 약 18%, 13% 하락했다. 비트코인 캐시, 이오스, 비트코인에스브이 등은 하락폭이 20~30%가량으로 더욱 크다.

암호화폐 '대장주'인 비트코인은 전날 저녁부터 하락세를 보였지만, 본격적인 폭락은 새벽 3시쯤에 이뤄졌다. 이날 새벽 3시쯤 개당 1130만원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 가격은 30분간 80만원가량 하락했다. 30분만에 시총 7%가량이 사라진 셈이다. 이어 이더리움, 리플 등을 비롯한 여타 암호화폐도 같은 시각 급락세를 보였다. 암호화폐 기축통화로 통하는 비트코인 시세가 떨어지자 연관된 다른 암호화폐 가격도 일제히 내린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시세는 폭락 이후 새벽 5시 들어 2%가량 반등을 보였지만, 빗썸에 상장된 가상화폐 상당수는 여전히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윤민혁 기자 beherenow@chosunbiz.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네이버 메인에서 조선일보 받아보기]
[조선닷컴 바로가기]
[조선일보 구독신청하기]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경제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