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해산" 국민청원 80만 돌파···접속 폭주로 한동안 홈페이지 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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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2019.04.30. 오전 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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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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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정당해산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동참한 인원이 29일 밤 사이 80만명을 넘어섰다. 이날 오전부터 국민청원 게시판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청와대 홈페이지는 한동안 마비 상태를 겪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자유한국당 정당해산 청원’이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지난 22일 게재된 지 8일 만인 30일 새벽 1시께 80만7437명의 동의를 받았다.

청원인은 “자유한국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되었음에도 걸핏하면 장외투쟁을 벌이고 입법 발목잡기를 한다”며 “이미 통합진보당을 해산한 판례도 있다. 정부에서 정당해산 심판을 청구해달라”라고 밝혔다.

해당 청원은 최근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 지정을 둘러싼 여야의 극한 대치에 따른 것으로, 전날 오후 청와대 답변 기준인 20만명을 돌파한 뒤 빠르게 참여인원이 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을 상대로 한 ‘맞불 청원’도 시작됐다.

29일 게재된 '더불어 민주당 정당해산청구!!' 라는 글에서 청원인은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 막대한 세비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구성 되었음에도 제1야당을 제쳐두고 정치적 이익을위해 패스트트랙에 지정하여 국회에 물리적충돌을 가져왔다"며 "반드시 더불어민주당을 정당해산 시켜서 나라가 바로 설수있기를 간곡히 청원한다"고 적었다. 해당 청원은 30일 새벽 1시 현재 7만3990명이 동의했다.

최민지 기자 mi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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