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브럼스 사령관 취임…미군 주둔 필요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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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새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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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이 어제 취임했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취임사에서 주한미군과 유엔사의 중요성을 강조했는데, 이는 한반도 안보 상황이 변하더라도 유엔사 해체나 미군 철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정새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로버트 에이브럼스 신임 한미연합사령관의 취임사는 한반도 안보에 대한 주한미군과 한미연합사, 유엔군사령부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막대기 하나를 부러뜨리는 건 쉽지만 묶음을 부러뜨리는 건 어렵다는 비유를 통해 3자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신임 한미연합사령관 : "유엔군사령부와 한미연합사, 주한미군의 3자는 깊고 오래된 관계로 묶여 서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엔사와 한미연합사, 주한미군사 등 3자의 존재가 한반도 뿐만 아니라 동북아, 나아가 인도-태평양 지역의 안보를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종전선언이나 평화협정이 체결돼 한반도 안보 상황이 변해도 주한미군의 철수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또 계속해서 대북 준비태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로버트 에이브럼스/신임 한미연합사령관 : "당장 오늘 밤에 싸워도 이길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준비성을 갖추는 것이 우리의 책임입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JSA 비무장화를 비롯한 남북 군사합의 등에 대해서는 직접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에이브럼스 사령관은 아버지와 3형제가 모두 육군 장성을 지낸 대표적인 군인 집안 출신으로, 대북 강경파로 분류됩니다.

KBS 뉴스 정새배입니다.

정새배기자 (newboa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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